여기까진가 봐요 미안해요
당신의 향기는 모두 날아가버리고
메마른 나의 심장은 점점 부서져 내리고
당신이 잡아주던 내 손은 너무 차가워져
고마워요 함께해준 시간 살아갈 이유였죠
그럴게요 가슴 깊은 곳에 당신을 새길게요
나를 더럽히던 수많은 말들과 시선들이
이젠 아무렇지 않게 내 모습을 바꿔버리고
당신이 안아주면 모두 잊을 수 있을 텐데
그 사람 나에게 와 모두 잊으라 하네요.
언제까지 함께 해준다고 속삭이던 거짓말
따뜻했던 포개진 심장도 기억할게
내 이름을 불러줘 나는 항상 널 기다리는데
내 안에 너는 점점 커져가는데 너만 행복하면 안돼.
두 사람 참 아름다워요 나에겐 없는
따뜻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네요.
차가운 젖은 눈으로 당신들을 훔쳐보며
조금씩 미쳐가 보고 싶어
나는 우리가 아직 사랑한다고 믿었다
너에게 그 사람 따위 아무것도 아니라고
슬픔에 빠져 니가 나에게 올 수 있도록
그 사람이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난 미쳐가 난 미쳐가 난 미쳐가
너무 보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