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출근하지 마
이대로 내 품에 잠든 채
알람은 꺼둘게
화는 내지 마
달콤한 그 꿈에서 깨지마
한 번쯤 네게
근사하진 않지만
맛있는 아침을
만들어주고 싶었어
부은 두 눈
수줍게 바라보면서
웃고 있는
우리 둘을 상상했어
그렇게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서 뭐 해
매일 힘들다
아프다 하는데
아등바등 숨 가쁘게
살아서 뭐 해
오늘 하루만이라도
널브러져 널브러져
널브러져 널브러져
저 태양이 우리를
환하게 비추고 있으니
우린 더
보송보송해 질 거야
헝클어진 머리
투명한 피부엔
나의 헐렁한
티셔츠가 어울려
어젯밤에 날
위해서 불러줬던
그 노래가 다시 듣고 싶어
널브러져 널브러져
널브러져 널브러져
저 태양이 우리를
환하게 비추고 있으니
우린 더
보송보송해 질 거야
이대로 널 내 품에 안고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
해가질 무렵 공원 벤치에
너와 나란히 몸을 기대어
잊고 지냈던
우리 둘만의 풍경
그리고 여유
귓가에 아이 러브 유
저 태양이 저 태양이
우릴 환하게
널브러져 널브러져
널브러져 널브러져
너와 저태양이 우리를
환하게 비추고 있으니
우린 더
보송보송해 질 거야
오늘 하루 출근하지 마
이대로 내 품에 잠든 채
알람은 꺼둘게
화는 내지 마
달콤한 그 꿈에서 깨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