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올려다보는 너 눈빛이 전한 단어들
나 온종일 애태웠던 참 기다란 그리움
간절히 바라던 온도 안도케 하는 포근함
내 어깨에 느껴지는 꼭 아이 같은 작은 숨결
나를 보며 수줍게 웃곤
내 품속으로 달려드는 널
도대체 난 그런 널 안지 않을 수 있어야지
네 맘 가장 가까이에서
속삭이는 너를 듣는 일
도대체 난 그런 널 안지 않을 수 있어야지
혹 사랑이라는 게 만질 수 있는 거라면
저 하늘색 구름 같은 너의 품이 아닐까
어쩌면 사랑이란 게 어떤 행동이라면
내 두 팔에 가득 감아 꼭 안아주는 일 아닐까
나를 보며 수줍게 웃곤
내 품속으로 달려드는 널
도대체 난 그런 널 안지 않을 수 있어야지
네 맘 가장 가까이에서
속삭이는 너를 듣는 일
도대체 난 그런 널 안지 않을 수 있어야지
널 안고 있으면 세상 모든 순간들이
꼭 나를 위해 또 나만 위해
존재하는 것만 같은데
내 품이 너에게도 그리 느껴질까
내 마음이 너에게 다 들릴 만큼 더 꼭 안아줄게
너를 만난 나란 계절에
예쁜 꽃만 틔워주는 너
도대체 난 그런 널 안지 않을 수 있어야지
너무 소중하고 애틋해
많이 아껴두고 싶은데
도대체 난 그런 널 안지 않을 수 있어야지
널 안지 않을 수 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