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하얀데다
버스는 노랗구나
눈물은 흘면서 뭘 그래
가지마
뭘 찾고 있는 것 처럼
뭘 잊어버린 것 처럼
그런 바라보기 힘든 눈으로
밤 처럼 내곁으로 다가와
날 알고있던 것 처럼
날 보고있던 것 처럼
이미 덮어버린 세월 속에
아직 헤메이고 있나
밤이 깊어가면 갈수록
습기찬 내가슴은
흐르지도 않고 끈적거리는데
눈만 보다가 밤은 지나 버리고
흐르는 마음은 보이도 못하고
안오나요... 못오나요...
그냥 스쳐 지나 가는 건가요
인생은 한번뿐이래 쟎아요
왜 나는 그걸 몰랐을까?
왜 나는 그걸 못 봤을까?
왜 나는 그걸 몰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