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달을 닮아
혼자서는 못해요
감추고 있는 얘기 투성이
내가 한 걸음 두 걸음 걸어가면
천천히 따라와주세요
난 달을 닮아 혼자선 안돼요
말하지 못한 많은 이야기
내가 혼자 있을 때
어둔 시간에 그대를 원해요
별을 닮은 그대
달을 닮은 나를
그대 빛으로 채워 주기를
별을 닮은 그대
바라볼 땐 나도
빛날 수 있을 것 같아요
난 달을 닮아 머물진 못해요
떠나야 하는 슬픈 이야기
내가 울고 있을 때
별이 되겠다며 날 안아준 사람
별을 닮은 그대
달을 닮은 나를
작은 빛으로 채워주네요
별을 닮은 그대
바라볼 땐 나도
잠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달이 차오를 때 내 마음도 차 올라
난 그댈 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