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봄 왔는고 꽃들이 지천일세
가려던 걸음을 멈추고
꽃구경 나서는 맘
외로움도 삶의 일부라 여기고
평생을 살았다 말하시네
자식들이 내 삶의 전부라 하시며
한숨을 떨구시네
바람에 꽃잎도 흩날리듯
눈가에 입가에 세월의 물결
어느새 꽃 지는고 바람에 떨어지네
가려는 세월을 붙잡고
봄바람 마주선 길
외로움도 삶의 일부라 여기고
평생을 살았다 말하시네
자식들이 내 삶의 전부라 하시며
한숨을 떨구시네
바람에 꽃잎도 흩날리듯
눈가에 입가에 세월의 물결
아름답다 저 지는 꽃잎도
희미한 두 눈에 담으며 웃으시네
아무것도 더 바랄 게 없네
지훈이 잘사는 것이 원이네
바람에 꽃잎도 흩날리듯
당신의 소원 꽃 피우시네
아름답다 오지게도
살기도 좋은 세상 아 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