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길라 부르스

김상희
작사 : 안수경
작곡 : 안치행

한 잔의 데킬라 속에
인생을 담고
그 속에서
노래가 되어
울고 웃는 꽃봉오리
우리네 인생사
쓰디쓴 이 잔에
받아보려 하네
술이 나를 마시고
내가 술을 마시네
한 잔 두 잔
잘도 넘어간다
사랑이 죄더냐
사는게 죄더냐
한숨만 쉴 바에야
차라리 내가
너의 술이 되리라
오늘도 부딪혀보는
술잔 속에는
이런 저런 얘기가 있고
울고 웃다 잊고마는
우리네 인생사
마시고 마시며
털어보려 하네
내가 너를 마시고
술이 나를 마시네
한 잔 두 잔
잘도 넘어간다
사랑이 죄더냐
사는게 죄더냐
한숨만 쉴바에야 차라리
내가 너의 술이 되리라

데킬라 데킬라 속에
담기는 얼굴
내가 너를
마실 때마다
두 가슴이 타버리는
우리네 인생사
취하고 취하면
모두 잊는다네
음악속에 젖어서
불빛 아래 젖어서
한 잔 두 잔
잘도 넘어간다
사랑이 죄더냐
사는게 죄더냐
한숨에 젖어보는
아 불타는 데킬라부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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