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사라지나 내 곁을 떠나
날 외면하나 원하지 않는가
나 여기 홀로 남겨졌나
내 이름조차 잊혀져 가는가
이제 장밋빛 삶은 저무나
내겐 황혼의 그늘만 남겨졌나
그 빛나던 젊음 그 찬란한 봄날
사라지나 이제는
희미한 기억 속에
나 싱그러웠던 나 밝게 빛나던
그날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아
그림 속 저 사람 도대체 누군가
본적이 없는 저 얼굴
아마 한때는 예뻤겠지
눈부신 미소로
모두가 사랑했던 도리안
그 빛나던 젊음 그 찬란한 봄날
사라지나 이제는
희미한 기억 속에
나 싱그러웠던
나 밝게 빛나던 그날
더 이상 기억이 안나
더 이상 기억이 안나
푸른 핏줄 심장을 뚫고 날 깨운다
붉은 피가 내 몸을 다시 일으킨다
황금빛깔 천국이 내게 펼쳐진다
아름다운 소년이 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