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입으려 고른 옷 오늘 받아봤어
오래 걸려서 잊고 있었는데
곧 있을 너의 생일에 예약해놨던
커플링마저 취소를 했어
우리 헤어지는 게 이젠 혼자라는 게
아직 실감이 안 나는데 난 어떡할까
너를 떠나보낼 준비해 둘걸 그랬어
나랑 있으면 어떤 불편도 괜찮은 줄만 알았어
다급히 네 맘을 붙잡으려 해도
이미 마음 정해버린
너의 대답에 아무 말 못 하던
끝까지 바보 같던 내가 싫어
멍하니 있다가도 전화벨이 울리면
네 목소리가 들릴 것 같아 어떡할까
너를 떠나보낼 준비해 둘걸 그랬어
나랑 있으면 어떤 불편도 괜찮은 줄만 알았어
다급히 네 맘을 붙잡으려 해도
이미 마음 정해버린
너의 대답에 아무 말 못 하던
끝까지 바보 같던 내가 싫어
날 보기 싫겠지만
어떻게든 널 붙잡고 싶은데
널 되돌릴 방법이 없어
네가 없는 나의 하루는
아무것도 잡히지가 않아
다 미안해 보고 싶어
사랑한다는 말 많이 해줄 걸 그랬어
사랑받으면 예뻐진다는데 나 땜에 많이 야위었어
마지막 가는 길 데려다준대도
괜히 맘 약해진다며
뒤도 안 보고 서둘러 떠나던
너의 맘은 그동안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