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래
내가 그리로 갈게
웃으며 되묻는 내 말에
대답 없는 너
너의 맘은
이제 내가 없다며
서로를 위한 이별만이
최선이라며
무섭다 너의 사랑은
아무 일 없었는 듯
지독하리만치 날
떨쳐내잖아
내가 널 기다리고 또 기다리면
돌아온다고
말이라도 해주면 좋겠어
내일을
그려왔던 또 꿈을 꾸던
멍청한 내가 미워
애원해도
들리지 않는 네가
참 미워
내 삶의 이유였었던
부서진 이 믿음에
이별 후에 난 한없이
작아질것 같아
내가 널 기다리고 또 기다리면
돌아온다고
말이라도 해주면 좋겠어
내일을
그려왔던 또 꿈을 꾸던
멍청한 내가 미워
애원해도
들리지 않는 네가
참 미워
나 고마웠었어 그래도
언젠가 네 맘에도
난 있겠지 했던 기대도
슬픈 행복이었어
내가 널 미워하고 또 미워하면
잊혀질 거라고
말이라도 해주면 좋겠어
매일을
무너지며 또 참아왔던
날들은 이제 안녕
영원이라 말해왔던 행복도 이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