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 이대로 잊혀져야 한다면
이 아픈 가슴을 어떻게 하나
헝클어진 방안에 조각난 내 마음은
간밤의 꿈처럼 아파 오는데
라일락 향기 날리는 싱그런 아침이 오면
날아가는 저 새처럼 날고 싶은 거야
지금 내 가는 이길이 바람의 길이라 해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고 싶은 거야
세월 지나가면 잊혀질 사랑 이라고
사람들 내게와 말을 전하지만
세월 지나가면 추억만 남는 거라고
사람들 나보고 바보라 하지만
라일락 향기 날리면 우리 마음에도
봄이 왠지 찾아 올 것 같아
기다리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