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애가 (淚愛歌)

엄태수

그렇게 떠나가려 했던가 ...

두 마음만이 아는 맹세의 말이 있~었으니
칠월 칠일 장생전에
깊은 밤 속삭이던 말
하늘을 나는 새가 되면 비익조가 되리라
땅에 자라 나무로 나면 연리지 되자고 했지
천지 영원하다고 해도 다할 때가~ 있겠지만
이 슬픈 사랑의 한을 끊은 때가 없으리
이 슬픈 사랑의 한을 끊어 하늘을 날으리라

오~ 하늘아~ 가누나~ 오 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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