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앉아 밤하늘의
별을 보고 있는 걸 좋아해
싱글 커피도 한 잔 시켰고
한산한 카페에 둘러 앉은
고요 속에서 나를 위해 언제나
달콤한 초콜릿 보다
커필 마시는 너를 좋아해
늘 갔던 카페는 슬프게 고요해
니가 없는 밤하늘의 별은
점점 줄고 커피도 차가워 이젠
나는 오늘 이 오래된 노랠 고쳐
다시 널 기억할 수 있도록
나는 오늘 이 오랜 친굴 고쳐 불러
다시 널 떠올릴 수 있게
니가 차가운 오늘
그런 식으로 내게 늘
너무 많은 흔적들을
아프게도 눈에 들키고
조용한 내 방 한구석 내겐 벅찬
실루엣들 마져도 참 많기도 하지
oh 너의 그 말 한마디 한마디 한마디
떠오를 때 마다 마다
난 또 질끈 감아 버리곤 하지만
난 한 줌씩 쥐며 꺼내며 자꾸 되뇌는
내 습관이 여전히 널 들어나게 하는 걸
나는 오늘 이 오래된 노랠 고쳐
다시 널 기억할 수 있도록
나는 오늘 이 오랜 친굴 고쳐 불러
다시 널 떠올릴 수 있게
가끔 거릴 걷다 우연히 너와
너무 닮은 향기 마실 때
널 담아 깊게 묻어둔
상자가 터져 나와
늘 잊고 지내도
이렇게 니가 아른거릴 땐
흐린 기억 속 그 모습
언제나 항상 난 기억해
니가 내게 했던 그 말만은
나는 오늘 이 오래된 노랠 고쳐
다시 널 기억할 수 있도록
나는 오늘 이 오랜 친굴 고쳐 불러
다시 널 떠올릴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