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없이
보고 싶다 말하지 말아요
그대는 늘
같은 말만 내게 하죠
마음대로
나의 이름 붙이지 말아요
그대는 늘 날 밀어내요
수 없이 많은 별들 사이에
내가 보이지 않는가요
너를 향해 기울어진
내 모습 알고 있나요
그대에게 가는 길은
춥고 너무 멀어서
나 지쳐 멈춰 버릴까봐
작은 내 맘 흔들릴까봐
혹시 날 영영 잊을까봐
이렇게 노래해
수 없이 많은 별들 사이에
내가 보이지 않는가요
난 언제나 너를 향해 돌고
내가 있는 이 자리는
춥고 캄캄해서
나 지쳐 멈춰 버릴까봐
따뜻한 너의 품을 등지고
차갑게 얼어 버릴까봐
이렇게 노래해
마음 없이
보고 싶다 말하지 말아요
그대는 늘 날 밀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