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이상해 그녀가 떠날것 같애 *
지난 토요일이었어 그대에게 물었어
함께 영화나 보러가는게 어떠냐고 물어봤어
언제나 그랬듯 내가 예상했던 대답은 '그래'
하지만 불현듯 나를 놀라게 한 대답은 '미안해'
너무나 놀란 나머지 내 입에선 '하나님 아버지' 그래서 물었어
도대체 무엇때문에 그러는지 '나 오늘 친구들 만나'
'뭐라고 친구를 만나? 아니 니가 토요일 저녁에 나를 안만나?
친구 누굴 만나?''어 친구 있어''그래서 어디가?''잘 모르겠어'
왠지 떨리는, 날 피하는것 같은, 가는 그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나의 오해의 소치라고 믿고 싶지만 그렇지만 언제 들어오냐는
마지막 질문에 그녀의 대답 '오늘 좀 늦을것 같애'
어머나 저머나 세상에 무언가 이상해
변한 너의 모습에 나는 너무도 속상해
저기 책상에 있는사진 우리 여전히 행복해 자상해
변한것이 하나도 없어 더욱더 맘상해 지금모습 너무도 맘상해
그 이상은 너의 상상에 맡기겠어 기억나니?
우리는 특별하다고 하늘에 저별까지 갈 수 있어
남들과 구별된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이제 남들과 다를것이 없이
마치 접시 깨지듯이 헤어지는 것이 너 생각이니
혹시 너만이 나만의 생각 가만히 다시 생각하니 우리만 아닌
너무도 많이 모두다 아니 얼마나 많이 정말 유치하니
뭣땜에 이러는 거니 도대체 왜 그러니 도대체 왜 이러니 너무나 아이러니
이걸로 만족해야해? 지금 여기서 끝을 내야해?
너는 완전히 애야 애 딴짓 못하게 붙들어 매야해
어! 지금도 믿어?
나의 사랑은 너무도 깊어 나도 그러고 싶어 그녀가 아직도 너무도 이뻐
하지만 요즘은 원가 달러 알면서 말도 꺼낼 수가 없어 그럴 수는 없어
하지만 어쩔 수가 없어 그럴 수 없어 정신차려 박진영! 그럼 이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