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달빛

포스포네
앨범 : 바람달빛
숨었던 나즈막 바람이 내 살을 스치면
물결 진 거울 속에 등불처럼 나를 비춘다
불어와 내 맘에 더 살며시 불어와
끌어와 가려진 기억을
바람 속에 하얗게 달빛이 물들고
그 바람에 흔들리는 별빛 물결
막을 수 없는 지금이 되어 스쳐가네
저 바람처럼
숨었던 바람 달빛이
꿈꿔왔던 순간은 멈춰있는
다른 시간에 너와 날 부르네
저 바람에 안기어 저 달빛에 기대어
나를 맡기고 조금씩 다가간다
바람 속에 하얗게 달빛이 물들고
그 바람에 흔들리는 별빛 물결
가릴 수 없는 기적이 되어 번져가네
저 달빛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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