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낯선 풍경 포근한 품
나를 바라보는 그 시선에
고개를 돌려서 인살 나눠요
굿모닝 좋은 아침이야
이따 나가서 가볍게 뭐든 어때요
외투를 걸치고선
문 앞으로 발을 맞춰 걷는 우리 둘
내 몸에 배인 낯선 향에
코를 킁킁대며 확인해봐
물 흐르듯 흘러간 어제를
아직은 어색한 우리
둘만의 시간이 더 필요하단 걸 알죠
급할 거 있나요 둘이 천천히
일단은 내려가서 밥을 먹어요
아직은 어색한 우리
어쩌겠어요 어젯밤은 이미 지난 걸
이대로 안녕 아니면 일주일 후
이렇게 가볍게 또 밥을 먹어요
왜 그리 뚫어지게 날 바라봐요
아직 내가 익숙지 않나요
꿈을 꾼 것 같단 그대 말이
나를 웃게 해요 귀여워요
시간이 지나면 좀 나을 거야
연락할게요 일단 밥을 먹어요
우선은 막 나온 이 밥을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