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났을 때부터 날 편하게 해줬던 그대
볼때마다 봄처럼 설레이던 내 마음
퇴근하고 같이 기울이던 한잔 술에 설레던 마음으로 행복을 예감했죠
내가 꼭 지켜내고 싶은 사랑, 그대가 내게 나타났죠
빨간 얼굴로 그대 데려다주던 내 떨리는 손길
맨발로 걷던 그 산길도, 지겹게 달려들던 모기들도
급하게 타야했던 막차도, 턱까지 가빠오던 호흡도
씩씩하게 두손 마주잡았던 우리의 사랑을 막을 순 없었죠.
우리가 같이 함께할 계절은 이제 시작입니다.
행복한 봄날이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겠죠.
그 봄날의 시작을 당신에게 고백하고 싶어요.
나와 결혼해줘요,
나와 백번의 봄날을, 천번의 추억을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