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록잎 내일을 여는 가지마다 눈부신 꽃
함박웃음 달린 열매는 대견하고 탐스러워라
가슴속엔 불빛 하나 희망 싹트기 기다려
아름답고 행복 가득한 사랑하는 너희 그린다
서산으로 지는 붉은 해 바라보며
내품에 안기던 너희 그리워
세월 따라가는 기러기
아-가을인가
벌써 눈이 내리네
눈이 내리네
벌거벗은 이 나무는 아롱대는 춤사위로
씨앗뿌리러 떠난 너희 비바람 들까 서성이며
두손 모아 기도로 애태우는 마음 달래어
아름답고 행복가득한 사랑하는 너희 그린다
서산으로 지는 붉은 해 바라보며
내품에 안기던 너희 그리워
세월 따라가는 기러기
아-가을인가
벌써 눈이 내리네
눈이 내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