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

딱 한번 살아가는 내 인생아
하루라도 나를 위해 살아보자

설거지 몇 번 하고 났더니
내가 내가 어디로 갔냐
거울에 비친 너는 누구냐
세월이 유수만 같구나

아니다 아닌거다 이럴 순 없다
어찌 이리 빨리 왔더냐
이제는 물러서지 않을거다
양보하면 내가 바보다

딱 한번 살아가는 내 인생아
도둑 맞은 세월을 돌려다오
하루라도 나를 위해 살아보자
미련없이 후회없이 행복하게

이팔 청춘 꽃으로

딱 하룻밤을 자고 났더니
나는 나는 어디로 갔냐
어쩐일이냐 어찌된 거냐
누가 내게 말을 해다오

아니다 아닌거다 이럴 순 없다
어찌 이리 빨리 왔더냐
이제는 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