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

지쳐가 우린 서로 너무 달라
많이 노력해봤지만
그래서 더 멀어진걸

힘들어 너를 사랑하는만큼
작아지는 내 모습이
그 모든게 날 짓눌러

떠나가 우린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걸
그렇게 나를 미워하면 좋겠어
난 내가 싫어져 그게 힘들어
우린 처음부터 어울리지 않아

언젠가 너와 했던 많은 약속들이
무거워진거야
뭐가 잘못됐던 걸까 나

더 이상 난 너에게 줄게 없어
말라버린 내 마음과
이 모든게 난 지겨워

떠나가 우린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걸
그렇게 나를 미워하면 좋겠어
난 내가 싫어져 그게 힘들어
우린 처음부터 어울리지 않아
떠나가

미안해 이렇게 못난 나라서
오랫동안 내 곁에 있어준 너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