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마음이
변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과
나 바라왔던 그
품 속과 사랑의 평온
그대는
왜 내게 줬나요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 될게요
아무런 일도 없던 것처럼
감은 눈을 뜨면 너무 아픈 마음도
담대히 버텨낼 수 있기를
우연의 시작을
믿을 수 있게 되었고 믿었죠
고맙지 않아요
홀로 서 모든 아픔을
견뎌내는 나인데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 될게요
아무런 일도 없던 것처럼
감은 눈을 뜨면 너무 아픈 마음도
담대히 버텨낼 수 있기를
그 많은 시간 속에서
나란히 서 있던 우리 모습은
다 뭔가요
기억 못 할 거면서
날 지워버릴 거면서
아무렇지 않은 사람 난 못돼요
아프고 원망스러우니까
아무렇지 않게 그대는 가셔요
절대로 돌아보지 말고서
다시는 열지 않으려
옛 시간을 거꾸로
돌려 봐요 마지막일 거예요
숨죽여 울던 어제도
우리 자욱이겠죠
너무나도 아름다워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