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하루는 썩 괜찮았을는지
이젠 너 없이 난 익숙해져가
멈춰있던 시간을 처음으로 돌려
널 만나기 전 끝을 몰랐던 그때
오늘은 정리하려 해
미뤄왔었던
함께 했던 기억
네가 가득 차올라도
애써 삼켜야만 하지
전부였던 널 보내
깊고 어두운 꿈에서 깨어나면
더는 아플 일 없을 거라 믿어
네가 떠난 공간에 남아있던 온기
너의 눈빛도 너의 표정도 모두
오늘은 정리하려 해
미뤄왔었던
함께 했던 기억
네가 가득 밀려와도
애써 참아내야 하지
사랑했던 널 보내
이렇게 널 지우면
더는 널 잡을 핑계도 없겠지
언젠가 널 마주하게 된다면
전하지 못한 진심을 말할래
오늘도 비우지 못해
널 담아 왔던
함께했던 기억
네가 가득 차올라도
애써 삼켜내야 하지
전부였던 널 보내
고마웠어 이젠 정말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