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운달산 넘던 구름 뿌린 비는 김용 총각 눈물이더냐
산 높아 깊은 계곡 대하천 굽이치는 물소리도 처량하다
달이 밝아 금선대에 놀던 선인 속세마저 잊었는가
대승사에 독경 빌어 기도할 적에 산새마저 우는구나
운달산아 운달산아 님의 영혼 달래다오
2.운달산 깊은 계곡 서린 안개 김용 총각 한숨이더냐
산머루 다래넝쿨 알알이 여물어도 옛 손길은 간 곳 없다
달이 밝아 금선대에 놀던 선인 속세마저 잊었는가
대승암에 독경 빌어 기도할 적에 산새마저 우는구나
운달산아 운달산아 님의 영혼 달래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