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을 하고 가면을 쓴다
울고 있는지 웃는지 모르게
아무도 나를 보지 않을 때
상처 위에 덮는다
남겨진 문도 마저 닫는다
답답함 속에 숨이 막혀도
낯설게 닿은 등이 배겨도
웃음 뒤에 숨는다
길고 긴 한숨 틈 사이로
텁텁한 미소가 섞이고
낡고 해진 가슴만 남은 날 위해
날 위해
작정하고 가면을 쓴다
상처 입은 내가 웃는다
머물 곳 없는 그 눈물을
다시 한번 삼키고
또 작정하고 가면을 쓴다
멀어진 날 다시 잡는다
쓰라린 빈 웃음 뒤에
흐트러진 날 거둔다
떠난 그 자릴 멍하니 보다
서툴러진 내 시선을 돌린다
마주해 앉을 숨결만 찾던 날
이젠 잊고 싶었다
길고 긴 한숨 틈 사이로
텁텁한 미소가 섞이고
닳고 해진 가슴만 남은 날 위해
날 위해
작정하고 가면을 쓴다
상처 입은 내가 웃는다
머물 곳 없는 그 눈물을
다시 한번 삼키고
또 작정하고 가면을 쓴다
멀어진 날 다시 잡는다
쓰라린 빈 웃음 뒤에
흐트러진 날 거둔다
작정하고 가면을 쓴다
상처 입은 내가 웃는다
머물 곳 없는 그 눈물을
다시 한번 삼키고
또 작정하고 가면을 쓴다
멀어진 날 다시 잡는다
쓰라린 빈 웃음 뒤에
흐트러진 날 거둔다
작정하고 가면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