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이 좋아졌다고
니가 점점 편해만진다고
지금도 웃으며 날 보는 너에게
오늘 이 말을 전해야 하는데
넌 너무나도 착한 애라서
이 말을 니가 듣게 된데도
아마 화조차 내지않고 혼자서
아프겠지
오랜 시간 잠을 못이루고 있어
어떻게 할 지도 모르겠어서
그냥 널 생각하다가 또 다시
그 사람을 생각해버렸어
아무리 멀리 피하려고 해도
좋은 내색조차하지 않아도
자꾸만 생각나고
눈에 밟히는 그 사람 때문에
너에게 참 미안해
이렇게 거짓된 마음으로
널 계속 만날 수가 없었어
널 볼때마다 미안함이 커져서
니 얼굴도 쳐다볼 수 없었어
아플 자격조차 없는 나에게
이렇게 널 상처준 나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했다고
말하는 넌
잘못된건 먼저 변해버린 난데
그 아픔을 남은 너에게 모두
견디게 하고 떠난 내모습이
너무 싫어서 나도 울었어
너만큼 내게 잘해준 사람은
내 모든걸 다 이해해준 사람은
없을걸 알면서도
왜 니가 좋아지지 않는
내 맘이 너무 싫어서
그렇게 널 사랑했었던 날들을
너와 함께 보냈던 많은 시간을
이렇게 한 순간에 사라지게 한
내가 너에게
무슨 할말이 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