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같은 나의 방이 나를 묶고 조여도
벌레같은 모든것이 꼬여들고 있어도
아름다운 이세상이 날 비웃고 있어도
거지같은 쥐는 나야 걱정하지마
힘 있다고 까불면서 나를 비판하지마라
내게 한번 죽어볼래 이젠 정말 지쳐
배가 부른 돼지들은 빌딩들을 만들고
배가 고픈 늑대들은 동물원에 들어가
아름다운 노래 따윌 불러보고 싶지만
나를 만든 너희들은 실수한거야
나에게 욕을 퍼부어 보시지
나를 한번 잡아 보라고
어차피 실험을 하려면
내 몸에 칼을 대 당연하지 시원하냐
평화롭게 보이기만 하는가 나에겐 시뻘건 피 밖에 안보여
가만히 앉아서 분노만 하는가 나에겐 그렇게 너희들도 우스워
지하실에 갇혀있는 쥐는 나야 찾아서 때리고 짓밟고 묻어봐라
나를 한번 잡아 보시지 내가 루팡3세냐
쥐가 간다 길 비켜라 오늘도 내일도
쥐가 간다 길 비켜라 오늘도 내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