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57일째 혼자서 바라보았던 시간
너무 부끄러워 눈인사도 피했었잖아
하지만 더 이상 안돼 이렇게 놓치고 싶진 않어
지금 달려가서 그녀에게 맘을 전할래 하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또
어떻게 괜찮을까 난
마주보던 그 순간 먼저 그녀가 건네준 오
캔커피 내게 전해준 차가운 커피
손끝으로 느껴지던 온기 짜릿하게 무너지네
캔커피 내가 자주 마시던 그 커피
처럼 달콤한 그녀의 향기 부드럽게 스며드네
혹시 그녀도 나처럼 마음을 보여준 게 아닐까
아님 혼자만의 착각에 빠진 건 아닐까
다시 용기를 내야지 이렇게 기다리기는 싫어
오늘 커피한잔 어떻냐고 물어볼 거야
별다방을 좋아하나요?
콩다방을 좋아하나요?
실망한 내게 그녀는
캔커피 내게 전해준 차가운 커피
손끝으로 느껴지던 온기 짜릿하게 무너지네
캔커피 내가 자주 마시던 그 커피
처럼 달콤한 그녀의 향기 부드럽게 스며드네
눈부시게 빛나는 이날
햇살 가득 따뜻한 이날
우리 같이 캔커피를
캔커피 내게 전해준 차가운 커피
손끝으로 느껴지던 온기 짜릿하게 무너지네
캔커피 내가 자주 마시던 그 커피
처럼 달콤한 그녀의 향기 부드럽게 스며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