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어진 황혼 빛에 보금자리로 향하는 흔하디 흔한 그림속
빛 바랜 낡은 가방 늘 입는 그 차림에 왠지 모를 빠른 발걸음
아무도 없는 방에 꽉 채워진 휴지통
까만 티비 속에 문득 비친 내 모습 익숙하고 어색해
의자에 몸을 얹고 티비 속에 나에게 말을 섞었네
너는 왜 울고 있니 내 꿈들은 어디 갔니
더는 날 잃지는 말아줘
시간이 또 흘러 괜스레 눈물이 또 흘러
꿈꿔 왔던 모든 것이 희미해져 사라 지네
결국 되돌릴 수는 없어
시간이 또 흘러 가여운 내 꿈들도 흘러
밤이면 어색한 내방 한구석 이불속에 숨어 누워
지겨워진 알람음에 뒤척여 깼네
이건 꿈이야
우우우
쓸쓸한 거리위에 친구는 담배 한 개비뿐
어느새 흘러내린 내 마른 눈물
시간이 또 흘러 괜스레 눈물이 또 흘러
꿈꿔왔던 모든 것이 희미해져 사라 지네
결국 그렇게 끝나겠지
시간이 또 흘러 가여운 내 꿈들도 흘러
가끔은 잊고 싶은 현실에서 우울한 내 꿈을 찾지
너무나도 멀어진 내 아름다웠던 꿈
이건 꿈이야 헤어날 수 없는
우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