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저기 니가 섞인 채
칠해진 기억의 얼룩때
나 숨쉬는 것조차 잊고 살아야
널 지울 수 있나봐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지나가야
널 지울 수 있을까 나
매일이 왜 이리 의미없는지 몰라
공백이 주는 내 삶속에 혼란
고개를 돌리면
니가 있을거만 같아서
가끔 헷갈려 나 머리가 나빠서
다 써버린 노트 마냥 쓸데없어
너로만 가득 차
멈춰버린 시계바늘 진전이 없고 난
매일 제자리 걸음을 계속해
내 속에 그리움
잠재우려 노력해봐도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너 너 너
제발 가져가 줘 줘
미련한 미련까지도
더 더 너없이 살 수가 없잖아 나
다가갈수록 다칠거란거
이제 둘의 몫이 아닌 나 혼자란 걸
알면서도 놓지 못해
또 보내지 못해
바보처럼 니 곁을 빙빙도네
다가갈수록 다칠거란거
이제 둘의 몫이 아닌 나 혼자란 걸
알면서도 놓지 못해
또 보내지 못해
바보처럼 니 곁을 빙빙도네
사랑은 사랑으로 잊으라더라
그만해 너도 날 잊고 살아줘
어려운 그 말
노력해봐도 잊지 못해
쉽지 않아 너없는 세상이
차가워 발딛지 못해 혼자 남아
벌써 넌 다 잊었는지
행복한 미소를 보여
어쩌면 너와 나 같은 공간 속
다른 꿈을 꿨는지
몰라 나 혼자만 앓는 몸살
잊으려 노력해봐도 그거 참 힘들어
나완 상관없이 멀어져만 가는 너
시작과 끝 끝이 나고 또 시작 uh
무슨 말인지 알겠는데 쉽지가 않어
처음 너를 본 순간부터
어느새 내게서 거리를 두던
그 마지막 순간까지
상처는 내가 다 가질게
너 그냥 옆에 있어주면 돼
있어주면 돼
그대는 이제 없다는 걸
나도 알고 있지만
나는 너를 생각하고 있어
이렇게 다시
그대는 이제 없다는 걸
나도 알고 있지만
나도 모르게 그대 모습 떠올리네
I don't wanna say goodbye
끝이 아니기를 바래
검은 도시 하늘 아래
너없이 사는 삶은
너무 캄캄해 또 막막해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겠단 말야
만약 너 내가 보인다면
아파하는 내 모습 보인다면
돌아봐 주겠니 싹 다잊고
예전으로 돌아와주겠니
돌아와 주겠니 나 멈춰선 이 자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