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현 가야금 SOLO: 김일륜, 고음 가야금: 김미경
18현 가야금: 임재경, 김경희, 한지연, 김은옥
25현 가야금: 김묘섭, 정 은, 이지연, 정유경
장구: 성지은, 북.심벌: 김규형
저음 가야금: 이정은 유연수 노희숙
이 곡은 박범훈 작곡의 협주곡 22현 가야금을 위한 ‘새산조’를 가야금 오케스트라를 꿈꾸며 재편성한 곡이다. 관현악과 협주곡의 맛을 가야금만으로 어떻게 낼 수 있을까 고심한 끝에, 25현금을 활용하여 협주곡의 본래 형태는 계속 유지시키되 본 곡의 소금과 대금, 피리, 해금, 양금 등의 선율을 여러 가지 가야금으로 대체함으로써 가야금만의 아기자기한 앙상블이 되도록 재구성 해 보았다. 본 곡에서 높은 음역의 장식적인 효과를 내는 소금은 고음 가야금이 중간음역의 대금, 피리, 양금은 18현금이 연주하게 했으며, 저음 음역을 연주하는 아쟁은 저음 가야금이 맡았는데 전반적으로 오케스트라적인 음향이 나름대로 조촐한 조화를 이뤘다는 느낌이 든다. 현대에 새롭게 탄생한 여러 가지 가야금이 ‘웅장한 관현악의 음향’ 대신 ‘부드럽고 서정적인 음향’으로 표현되는 새 산조에 대한 기대가 무엇보다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