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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모습 김수연

어느날 문득 슬픈 눈을 가진 한 사람이 내곁으로 다가와 버렸죠 그 고운 마음에 그 좋은 향기로 그 사람은 내 마음을 뺐아가 버렸죠 노을이 질 무렵 방 한 구석 피아노에 앉아 그를 위해 예쁜 노래를 하네요 내 마음을 담은 말 다시 못할것 같던말 지금껏 너무나 해주고 싶었던 말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지금 모습 이대로 널 너무나 사랑해

심봉사, 안씨맹인 만나는데 김수연

(아니리) 이렇듯 방아를 찧고 점심을 얻어먹은 후에 그렁 저렁 길을걸어 한 곳을 당도허니 어떠한 여인이 문밖에 섰다가 심봉사를 청하거늘 심봉사 “ 곳은 나 알 이가 없것마는 이상한 일이로다” 여인을 따라가니 외당에 앉히고 저녁밥을 드리거날 석반 먹고 있노라니 여인이 다시 나와 “봉사님 내당으로 좀 들어 가옵시다” 심봉사 깜짝 놀래 “아니 댁이 무슨 우환이

장승상댁 부인이 청이 부여잡고 우는데 김수연

(아니리) 선인들이 정상을 보고 전곡을 따로 내어 동인들께 부탁허되 심봉사 평생 먹고 입을 것을 내여 주었구나 그 때에 무릉촌 장승상댁 부인이 소식을 듣고 시비를 보내여 심청을 청하였거날 심청이 부친 전 엿짜오데 “아버지 장승상댁 부인이 저를 청하였사오니 어찌 하오리까” “윗따 그 댁에는 열번이라도 가고 백번이라도 가거라” 선인들께도 말허고 무릉 촌을

심봉사, 뺑덕어멈과 황성길 떠나는데 김수연

(아니리) 낮이면 강도에 가 울고 밤이면 집에 돌아와 울고 눈물로 세월을 보낼 적에 심봉사가 의식은 겨우 견디나 사고무친 수족없어 사람 하나를 구하라고 할 적에 마침 본촌에 사는 뺑덕이라는 여자가 있는디 심봉사가 전곡 있단 말을 듣고 동네 사람도 모르게 살짝 자원 출가를 하였는디 뺑덕이네가 심봉사 재산을 꼭 먹성질로 망허는디 (자진모리) 밥 잘 먹고

끄적이다 김수연

난 사랑해 지금 이모습 이대로 널 너무나 사랑해.... 행~복해 행복해 행복해 지금 이모습 이대로널 너무나 사랑해 아~

부산갈매기 김수연

지금은 그어디서 내 생각 잊었는가 꽃처럼 어여쁜 그 이름도 고왔던 순이 순이야 파도치는 부두가에 지나간 일들이 가슴에 남았는데 부산 갈매기 부산 갈매기 너는 정녕 나를 잊었나 < 간주중 > 지금은 그어디서 내 모습 잊었는가 꽃처럼 어여쁜 그이름도 고왔던 순이 순이야 그리움이 물결치면 오늘도 못잊어 내이름 부르는데 부산 갈매기

심봉사 눈 뜨는데 김수연

(아니리) 이렇듯이 자탄을 하시다 외부상서 불러 분부하시되 “오늘도 오는 소경이 있거든 성명을 낱낱이 받아 올리되 황주 도화동 사는 심학규라 하는 있거들랑 별전으로 모셔드려라” 그 때에 심봉사는 안씨부인과 인연을 정한 후에 잠을 자고 일어나더니 수심이 가득 하였거늘 안씨 부인 물어 허는 말이 “무슨 근심이 있나이까” “간밤에 꿈을 꾸니 내가 불 속에 들어가

작은기도 김수연

너는 지금 아기 새지만 아직 약한 날개라 해도 곧 세상 넓은 무대에 너의 꿈이 피어나리라 너는 지금 연초록잎새 아직 어린 새싹이지만 곧 세상 넓은 무대에 너의 꿈이 피어나리라 모진 바람 휘몰아쳐도 그것은 잠시뿐이야 보라 저기 하늘이 새파랗게 웃고 있잖아 두손모아 기도합니다 조금만 더 밝은 햇빛을 조금만 더 맑은바람을 포근하게 내려 달라고

내버려둘래 김수연

유난히 밝았던 겨울날의 밤 잠들지 못하고 그저 혼자 누워있어 시간은 멈출줄 모른채 흘러가 난 지금 뭘 해야만하는걸까 간단하게 커피 한 잔 모니터 속엔 보다 만 영화 눈이 내릴것 같은 밤 난 하고싶은게 음 꽤 많아 딱히 되고싶은게 있는건 아냐 흘러가는대로 다 난 내버려둘래 언젠간 도착하겠지 난 신경은 안써 내 꿈과 달라도 충고는 관둬

감정 (feat. 김인집) 김수연

멍한 듯 한 표정 알수 없는 듯 이끌려 다닌 감정 점점 더 다가와 닿을 새도 없이 퍼져 가는 감정 오 의미없이 가라 앉는 매일이 속일 수 없이 나타나 어디든 하루 온종일 날 흔드는 감정에 빠져들어 난 불안한 듯 한 눈빛 알수 없는 듯 지나쳐 버린 감정 점점 날 조여와 닿을 새도 없이 퍼져 버린 감정 오 의미없이 가라 앉는 매일이 속일 수 없이 나타나 어디든

동냥젖으로 심청이 키우는데 김수연

(아니리) 그 날 밤을 새 노라니 어린아이는 기진허고 어둔 눈은 더욱 침침하여 날 새기를 기다릴 제 (중중모리) 우물가 두레박 소리 얼른 듣고 나갈 적에 한 품에 아이를 안고 한 손에 지팽이를 흩어 짚고 더듬더듬 더듬더듬 우물가 찾어 가서 “여보시오 부인님네 애 젖 좀 먹여 주오 초칠 안에 어미 잃고 기허허여 죽게 되니 애 젖 좀 먹여주오” 우물가에

곽씨부인 산후별증 앓는데 김수연

(아니리) 빌기를 다한 후에 더운 국밥 다시 떠다 산모를 먹인 후에 여보 마누라 일어나 애 젖 좀 먹여 주시오 그 때의 곽씨 부인은 산후 손대없이 찬물에 빨래를 하였으니 뜻밖에 산후별증이 일어나는디 전신을 꼼짝달싹 못하고 “아이고 머리야 아이고 다리야 사대삭신 육천 마디 아니 아픔 데가 전혀 없네” 곽씨 부인 아무리 허여도 살 길이 전혀 없는지라 (진양조

남포동밤거리 김수연

밤안개 밀려오는 남포동의 밤거리 오가는 사람중에 그많은 사람중에 그 사람 보이지 않네 한잔술 마시며 옛노래 불러보니 그 시절 그 추억이 나를 부르네 하~ 아~ 아~ 나를 부르네 님없는 거리를 나 혼자 걸어본다 남포동 밤거리 <간주중> 낭만이 물결치는 남포동의 밤거리 스치는 사람마다 눈길이 마주쳐도 그 사람 보이질 않네 한잔술

복많은여자 김수연

아침에 눈을 뜨면 웃음으로 다가 와 살며시 안아 주며 다정하게 키스해 주고 오늘은 뭘 할까 달콤한 그 목소리로 사랑해 속삭여 주네 아무리 힘들어도 내색도 없이 오로지 나만 위해 살아온 사람 내일은 어떤 사랑 어떤 행복을 가슴에 안겨 주려나 날이면 날마다 행복의 꿈을 꾸는 나는 나는 복많은 여자 저녁에 눈감으면 하루 일이 눈에 삼삼 따스한 당신

복많은 여자 김수연

아침에 눈을 뜨면 웃음으로 다가 와 살며시 안아 주며 다정하게 키스해 주고 오늘은 뭘 할까 달콤한 그 목소리로 사랑해 속삭여 주네 아무리 힘들어도 내색도 없이 오로지 나만 위해 살아온 사람 내일은 어떤 사랑 어떤 행복을 가슴에 안겨 주려나 날이면 날마다 행복의 꿈을 꾸는 나는 나는 복많은 여자 저녁에 눈감으면 하루 일이 눈에 삼삼 따스한 당신

For Once In My Life (Kor. Duet ver.) 김수연

~ for once in my life 기다려 왔던 그대 이제야 만나네요 그댈 만나서 이제 함께 할테니 두렵움은 없어요 오~나 느껴요 멋진 당신의 손길 행복한걸요 내가 꿈꿔왔던 따뜻한 당신을 사랑해요 for once in my life이젠 행복한걸요 예전에 나는 없죠 오~어떤 아픔도 두렵지 않아요 당신과 함께라면 워~ 내 사랑은 변하지 않을꺼예요 워~

나그네 설움 김수연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없는 발길 지나온 자욱마다 눈물 고였네 선창가 고동소리 옛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길은 한이 없어라 <간주중> 타관땅 밟아서돈지 십년너머 반평생 사나이 가슴속엔 한이 서린다 황혼이 찾아들면 고향도 그리워져 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도 보네

방아타령 하는데 김수연

심봉사 반기 여겨 ‘올타 어디서 관장이 오는가 보다 관은 민지부모라니 억지나 좀 써 보리라’ 두 손으로 앞을 가리고 기엄기엄 들어가며 “아뢰어라 아뢰어라 급창 아뢰어라 황성가는 봉사로써 배알차로 아뢰어라” 행차가 머물드니 “어디 사는 소경이며 어찌하여 옷을 벗었으며 무슨 말을 하려는고” 예 소맹은 황주 도화동 사옵는디 황성잔치 가는 길에 하 날이 더웁기로

추월만정 김수연

저 기러기가 소중랑 북해상에 편지 전턴 기러기냐 도화동을 가거들랑 불쌍한 우리 부친 전에 편지 일장 전하여라” 편지를 쓰랴헐 제 한 자 쓰고 눈물 짓고 두 자 쓰고 한숨 쉬니 눈물이 번져 떨어져서 글자가 수묵이 되니 언어가 도착이로구나 편지 접어 손에 들고 문을 열고 나서보니 기럭은 간 곳 없고 창망한 구름 밖의 별과 달만 뚜렷이 밝았구나 (아니리)

꼭 한번만 김수연

한번만 한번만 꼭 한번만 그대 알고 그린 사랑 말해버릴까 어느새 꽃바람도 내 마음 알고 부러운 마음으로 창문을 두드리나 한번만 꼭 한번만 말해버릴까 한번만 한번만 꼭 한번만 그대 좋아 새긴 그 말 고백해볼까 어느새 달님도 내 마음 알고 축복을 해주려고 밤에 오시었나 한번만 꼭 한번만 고백해볼까 한번만 한번만 꼭 한번만

우리 가족일기 김수연

우리 가족 오손도손 둘러앉아 일기 써요 저녁 한때 눈빛 오가는 행복한 시간 나와 동생은 친구들과 뛰놀던 일 엄마는 차근차근 집안일과 가족 사랑을 아빠는 또박또박 땀에 젖은 일터 얘기 행복한 내일을 꿈꾸며 일기를 써요 하루하루 재밌어요 꿈이 크는 일기 쓰기 다음 펼쳐보면 내 마음의 사진 첩 오늘도 뿌듯해 꾸중 듣고 칭찬 받은 일 자랑하고 싶은 얘기 숨겨두고

곽씨부인 상여 나가는데 김수연

상부 뒷채를 검쳐 잡고 “아이고 마누라 마누라 날 버리고 어디 가오 나 허고 가세 나 허고 가세 산첩첩 노망망에 다리가 아퍼서 어이 가며 일침침월 명명에 주점이 없어서 어이 가리 부창부수 우리 정분 날과 함께 가사이다” 상여는 그대로 나가며 어화넘자 어화너 (중중모리) 어너 어너 어이 가리 넘바 어화너 “여보소 친구네들 세상사가 허망허네 자네가 죽어도

남원산성 김수연

남원 산성 찾아가 후유 한숨 바라보니 수진이 날진이 해동청 보라매 떴다 봐라 저 종달새 산천은 푸르고 산새는 우니, 일만 꽃들이 보기가 좋은데 뻐꾸기는 짝을 지어 산으로 가면, 뻐꾸기 쑤루룩 음허- 어허야 에헤야 뒤-여-- 둥가 어허 둥가 둥가 내 사랑이로다.

곽씨부인 유언하는데 김수연

맺어 오는 비는 소소세우 되어서라 폭각질 두 세 번에 숨이 덜컥 지는구나 (아니리) 그 때에 심봉사는 아무런 줄 모르고 “여보 마누라 거 사람이 병 든다고 다 죽을리가 있겠오 나 의가에 가약 지어 올 터이니 부디 안심허오” 심봉사 급한 마음에 의가에 가 약을 빨리 지어 돌아와 수일승전반에 얼른 대려 짜들고 방으로 들어가 “여보 마누라 일어나 약 자시오

뺑덕이네 황봉사와 도망 하는데 김수연

(중모리) 이렇듯이 올라가다 일모가 되어 주막에 들어 잠 자는디 그 때여 뺑덕이네는 근처 사는 황봉사와 눈이 맞아 심봉사를 잠 들어놓고 밤 중 도망을 하였난디 심봉사는 아무런 줄 모르고 첫 새벽에 일어나서 뺑덕이네를 찾는구나 (아니리) 여 뺑파 뺑덕이네 삼복성염에 낮에는 더워서 갈 수 없고 새벽질로 사오십리는 쳐야할디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지 아니

한 곳을 당도하니 김수연

먼길을 조심하여 잘 가거라” 이는 뉜고허니 요녀순처 만고열녀 이비로다 오강을 바삐 건너 멱리수를 당도허니 한 사람이 나오난디 키는 구척이나 되고 면여거룬허여 미간이 광활허고 두 눈을 감고 가죽을 무릎 쓰고 우루루 나오더니 “저기 가는 심소저야 슬픈 말을 듣고 가라 슬프다 우리 오왕 자란의 참소 듣고 촉루검을 나를 주어 목 찔러 죽인 후에 가죽으로 몸을 싸서

단 하루라도 김수연

거에요 어쩜 우린 행복했는데 가슴 깊이 믿었었는데 욕심만 부리던 바보 같은 내가 이렇게 이별을 오게 한 거죠 나 단 한번도 후회한 적 없어요 당신을 사랑한 걸 다시 단 한번만 기회가 와 준다면 다시 우리 사랑 놓지 않아 같이 예전처럼 그댈 볼 수 있다면 숨결을 느낄 수 있다면 단 하루라도 나에게 돌아와요 여기 그댈 위해 비워둔

단하루라도 김수연

거에요 어쩜 우린 행복했는데 가슴 깊이 믿었었는데 욕심만 부리던 바보 같은 내가 이렇게 이별을 오게 한 거죠 나 단 한번도 후회한 적 없어요 당신을 사랑한 걸 다시 단 한번만 기회가 와 준다면 다시 우리 사랑 놓지 않아 같이 예전처럼 그댈 볼 수 있다면 숨결을 느낄 수 있다면 단 하루라도 나에게 돌아와요 여기 그댈 위해 비워둔

단 하루라도 (Inst.) 김수연

다신 우리 사랑 놓지 않을 거에요 어쩜 우린 행복했는데 가슴 깊이 믿었었는데 욕심만 부리던 바보 같은 내가 이렇게 이별을 오게 한 거죠 나 단 한번도 후회한 적 없어요 당신을 사랑한 걸 다시 단 한번만 기회가 와 준다면 다시 우리 사랑 놓지 않아 같이 예전처럼 그댈 볼 수 있다면 숨결을 느낄 수 있다면 단 하루라도 나에게 돌아와요 여기 그댈 위해 비워둔

Spread Your Wide Wings (Swedish Folk Song) 김수연

ditt bold Giv mig ett heligt sinne En vilja ny och god Tag i din vard och hanad Oss alla, stora, sma Och lat i frid oss ater Till nattens vila ga 예수님 ,당신의 거룩한 날개를 부드럽게 내 위로 펼치소서 당신 안에서 매우 지친

꽃봉우리 타고 인당수로 환생하는데 김수연

인당수리 용왕의 조화인지라 꿈 같이 번듯 떳구나 바람이 분들 흔들리며 비가 온들 젖을 소냐 주야로 덩실 떠 있을 적에 그때여 남경 갔던 선인들이 억심만금 퇴를 내어 본국으로 돌아올 제 인당수를 당도허니 심소저의 효행이 감동되는지라 제물을 정히 차려놓고 심소저의 넋을 위로 하는디 (중모리) 북을 두리둥 둥 울리면서 슬픈 말로 제 지낸다 “넋이야 넋이로다

동네 사람들이 심봉사 만류하는데 김수연

얼사덜사 춤도 추고 허허 웃어도 보고 지팽 막대 흩어 집고 이웃집 찾어 가서 “여보시오 부인님네 혹 우리 마누라 여기 안 왔오” 아무리 부르고 다녀도 종적이 바이없네 집으로 돌아와서 부엌을 굽어보며 “여보 마누라 마누라” 방으로 들어가서 쑥내 향내 피워 놓고 마누라를 부르면서 통곡으로 울음을 울 제 그 때의 귀덕어미 아이 안고 돌아와서 “여보시오 봉사님 아

O Sole Mio (Canzone Napoletane. Eduardo Di Capua) 김수연

'na fe-sta ( 펠라리아 프레스카 파 레 쟈 냐 페 스타) 시 원 한 바람 솔 솔 불어 올 때 chebel-la cosa 'naiur-na-ta'e so-le ( 께 벨 라 꼬사 나 요르 나 타 솔 레 ) 하늘에 밝은 해는 비 치 인 다 Ma n'a-yu so-le chiy bel-lo ohi-ne ( 마 나 토 솔 레 끼 유 벨 로

단가 사철가 김수연

단가 사철가 - 김수연 산 저 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아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하더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늘 백발 한심하구나 내 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 왔다 갈 줄 아는 봄을 반겨한들 쓸데 있나 봄아 왔다가 갈려거든 가거라 네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방초승화시 (綠陰芳草勝花時)라 옛부터 일러있고 여름이 가고

흥타령 김수연

지척에 임을 두고 보지 못한 내 심정 보고파라 우리임아 안 보이네 볼 수 없네 자느냐 누웠느냐 애타게 불러 봐도 무정한 그 님은 간 곳이 없네 아이고~ 데고 ~어허~~ 성화가 났네.

심청이 낳는데 김수연

맹인이라 보아 알 수가 있나 심봉사가 아이를 만져 보려 헐제 위장꾼 좀 장 졸라 내려다보듯 허것다 “어디 보자 어디” 미끈덕 허고 내려가니 “아마도 마누라 같은 사람 낳았는가 보오” “만득으로 낳은 자식 딸이라니 원통하오” 심봉사가 산모를 위로하는디 “여보 마누라 그런 말 마오 아들도 잘못 두면 욕급선영 하는 것이고 딸도 잘만 두면 아들 주고 바꾸리까 우리

심청이 입궁하는데 김수연

옥창오견 앵도화 촉국한을 못이기여 제혈허든 두견화 이화 도화 계관화 홍국백국 사계화 동원도리 편시춘 목동요지행화 월중단계무삼경 달기운 데 계수나무 백일홍 연산홍 외철쭉 진달화 난초 파초 오미자 치자 감자 유자 석류 능나 능금 포도 머루 어름 대추 각색 화초 갖은 행과 좌우로 심었난디 향풍이 건 듯 불며 벌 나비 새 짐승들이 지지 울며 노닌다 (아니리)

단가(운담풍경) 김수연

자진모리) 심청이 들어온다 문전에 들어서며 “아버지 춥긴들 아니 허며 시장인들 안 허리까 더운 국밥 잡수시오 이것은 흰밥이요 저것은 팥밥이요 미역 튀각 갈치 자반 어머님 친구라고 아버지 갖다 드리라 허기로 가지고 왔사오니 시장찮게 잡수시오” 심봉사 기가 막혀 딸의 손을 부여다 입에 대고 후후 불며 “아이고 내 딸 춥다 불 쬐어라 모진 목숨이 죽지도 않고

심청이 인당수에 뛰어드는데 김수연

불쌍헌 우리 부친 위로허여 주옵소서” “글랑은 염려말고 어서 급히 물에 들라” 성화같이 재촉허니 심청이 거동 봐라 샛별 같은 눈을 감고 치마폭을 무릎 쓰고 뱃전으로 우루루루 만경창파 갈매기 격으로 떴다 물에 풍 (진양조) 해당은 광풍의 날리고 명월은 해문에 잠겼도다 영좌도 울고 사공도 울고 역군화장이 모두 운다 장사도 좋거니와 우리가 년년히 사람을 사다가

심청, 용궁에서 어머니 만나는데 김수연

오색채단을 기린 의 가득 싣고 벅도화 단계화를 사면에 내려 꼽고 청학 백학 은 전배서고 수긍을 내려오니 용왕도 황겁허여 문전에 배회헐 제 옥진 부인이 들어와 심청 손을 부여잡고 “네가 나를 모르리라 나는 세상에서 너를 난 곽씨로다 너의 부친 많이 늙었으리라 나는 죽어 귀인이 되어 광한전 옥진 부인이 되었으나 너의 부친 눈을 띄우랴고 삼백석에 몸이 팔려

夢 (Feat. 김수연) To Years

눈을 감고 어둠이 지난 시간 몽롱한 기분이 데려가는 그 곳 안녕 인사를 건네고 한참 동안 나를 바라보네 힘들게 뗀 입술 사이로 날 잊지 마 그 사람 그 시간 그 공간들이 까만 연기 되어 흩어지네 슬픈 눈동자 떨리던 그 목소리 꿈 속의 너는 흐릿한 기억을 따라서 연기처럼 사라진 너에게로 몇 번이고 그려보던 네 모습 내 손 위로 포개진 너의 손 그 위로 떨어진

섬마을 선생님 김수연

해당화 피고지는 섬마을에 철새 따라 찾아온 총각선생님 열아홉살 섬색씨가 순정을 바쳐 사랑한 그 이름은 총각선생님 서울 엘랑 가지를 마오 가지를 마오 <간주중> 구름도 쫓겨가는 섬마을에 무엇하러 왔는가 총각선생님 그리움이 별처럼 쌓이는 바닷가에 시름을 달래보는 총각 선생님 서울 엘랑 가지를 마오 가지를 마오

아파트 김수연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바람 부는 갈대 숲을 지나 언제나 나를 언제나 나를 기다리던 너의 아파트 그리운 마음에 전화를 하면 아름다운 너의 목소리 언제나 내게 언제나 내게 속삭이던 너의 목소리 흘러가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구름처럼 머물지 못해 떠나가 버린 너를 못 잊어 오늘도 바보처럼 미련 때문에 다시 또 찾아왔지만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 너...

유정천리 김수연

가련다 떠나련다 어린 아들 손을 잡고 감자심고 수수심는 두메산골 내 고향에 못살아도 나는 좋아 외로워도 나는 좋아 눈물 어린 보따리에 황혼빛이 젖어드네 <간주중> 세상을 원망하랴 내 아내를 원망하랴 누이동생 해숙이야 행복하게 살아다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인생길은 몇 구비냐 유정천리 꽃이 피네 무정천리 눈가 오네

정주지 않으리 김수연

사랑하다 헤어지면 그만인줄 나는 알았는데 헤어지고 남는것은 눈물보다 정이었네 이제는 그 누구를 다시 사랑하더라도 정주지 않으리라 정주지 않으리라 사랑보다 깊은 정은 두번 다시 주지 않으리 < 간주중 > 미워하고 돌아서면 잊혀질줄 나는 알았는데 이별뒤에 남는것은 미련보다 정이었네 이제는 그 누구를 다시 사랑하더라도 정주지 않으리라 정주지 않으...

연상의 여인 김수연

이제는 잊어야 할 당신의 얼굴에서 수줍던 지난날의 내 모습을 봅니다 내 젊음을 엮어서 내 영혼을 엮어서 사랑했던 여인 연상의 여인 못다한 사랑이 못다한 내 노래가 그리운 마음에서 당신곁을스치네 <간주중> 내 젊음을 엮어서 내 영혼을 엮어서 사랑했던 여인 연상의 여인 못다한 사랑이 못다한 내 노래가 그리운 마음에서 당신곁을 스치네

사랑해놓고 김수연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할땐 언제고 이제와선 이제와선 간데요 글쎄 뜨겁게 불태웠던 그 사랑은 상처뿐인 재만 남았네 다정했던 흔적은 남아있는데 어떻게 잊으라 하나 차라리 그대 가슴에 모든것을 묻어주리라 <간주중>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할땐 언제고 이제와선 이제와선 간데요 글쎄 뜨겁게 불태웠던 그 사랑은 상처뿐인 재만 남았네 다정했던 흔적은 남아있는...

굴레 김수연

인연에도 없는 사람을 사랑한 죄로 숙명인가 형벌인가 바람처럼 헤매는 마음 누구의 잘못도 없이 멀어진 우리의 사랑 아무리 잊으려고 몸부림 쳐도 그림자 처럼 따라오는 사랑의 굴레 <간주중> 인연에도 없는 사람을 사랑한 죄로 숙명인가 형벌인가 바람처럼 헤매는 마음 미련도 후회도 없이 벌어진 우리의 사랑 이제와 지우려고 애를 써봐도 꿈속에서도 다가...

눈물을 감추고 김수연

눈물을 감추고 눈물을 감추고 이슬비 맞으며 나 홀로 걷는 밤길 비에 젖어 슬픔에 젖어 쓰라린 가슴에 고독이 넘쳐 넘쳐 내 야윈 가슴에 넘쳐 흐른다 < 간주중 > 눈물을 감추고 눈물을 감추고 이슬비 맞으며 나홀로 걷는 밤길 외로움에 젖고젖어 쓰라린 가슴에 슬픔이 넘쳐 넘쳐 내 야윈 가슴에 넘쳐흐른다

홍도야 울지마라 김수연

사랑을 팔고 사는 꽃바람속에 너 혼자 지키려는 순정의 등불 홍도야 울지 마라 오빠가 있다 아내의 나갈 길을 너는 지켜라 <간주중> 구름에 쌓인 달을 너는 보았지 세상은 구름이요 홍도는 달빛 하늘이 믿으시는 네 사랑에는 구름을 거둬 주는 바람이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