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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따라 하늘로 읽어주는 그림동화

그 순간을 놓칠세라 나무꾼은 흰말의 등에 타고 하늘로 순식간에 올라갔죠. 그리고 말에서 떨어진 선녀는 사냥꾼에게 잡혔어요. “우와… 이곳이 바로 선녀들이 사는 하늘인가?” 나무꾼을 등에 태운 흰말은 순식간에 하늘로 슝! 하고 구름 위를 뚫고 올라갔어요. 그리고 엄청난 풍경이 펼쳐졌어요. “이것들은 대체 다 뭐지…?”

나무꾼의 호기심 읽어주는 그림동화

그럼, 저 선녀의 날개옷을 감춰서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도록 해야겠다!” 나무꾼은 슬금슬금 선녀가 있는 쪽으로 다가갔어요. 그런데 많은 날개옷 중 어떤 것이 분홍색 비녀를 한 선녀의 것인지 알 수가 없었어요.

선녀연못 읽어주는 그림동화

저것을 선녀 몰래 숨겨서 하늘로 올라가게 하지 못하는 거예요!” “그… 그건… 도둑질이잖아?! 선녀가 하늘로 올라가지 못해서 당황하고 화를 내면 어떻게 하지...?” “그때 나무꾼님이 나타나서 선녀님을 신부로 맞이하는 거예요! 물론 날개옷은 영원히 숨겨야 하겠죠!” “신... 신부? 그럼 내가 선녀님과 결혼을 하게 되는 거야?!” “후훗!

산신령이 사는 연못 읽어주는 그림동화

하늘로 솟구친 엄청나게 큰 회오리 물기둥이 반으로 쩍 갈라지고 그 속에서 나온 사람은 바로..! 연못에 사는 산신령이었어요..! "어험 거기 나무 뒤에 숨어있는 거 다 알고 있으니 이리 오너라~!" "내.. 내가 여기 숨어있는 걸 어떻게 알지..?" 정직한 나무꾼은 나무 뒤에서 계속 벌벌 떨고 있었어요.

돌아온 바리데기 읽어주는 그림동화

그리고 이번에는 살살이 꽃으로 다시 몸을 쓸어내리자, 뼈를 따라 뭉게뭉게 살이 차오르는 게 아니겠어? 마지막으로 숨살이 꽃으로 몸을 쓸어내리자 오구대왕의 입에서 깊은 숨이 흘러나오며 얼굴에 홍조가 돌기 시작했어.

사필귀정 읽어주는 그림동화

혜령의 입에서 오색 빛의 연기가 스르르 나와서 하늘로 날아가는가 싶더니 조그마한 씨앗 하나가 톡 떨어지지 뭐야? “이건 꽃씨일까요?” 남씨 부인이 그 씨앗을 집어 드는 찰나에, 주지스님이 헉헉대면서 들어왔어. “소승이 늦었습니까? 못돼먹은 늑대에게 잡혀있었습니다.” “아닙니다. 다행히 모두 무사합니다.” 남대감이 대답했어.

인당수의 이무기 읽어주는 그림동화

사람을 돕고, 이 강의 평화를 지켜야만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할 수 있지. 하지만, 지금까지 그 어떤 이도 용기가 없어 나와 같이 그 물고기를 잡지 못하였느니라. 그러나 너처럼 효심 깊고 총명한 아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구나. 나와 함께 그 괴물을 잡아보지 않겠느냐?” 심청이는 굳은 다짐을 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어요. “네. 알겠습니다.

숟가락과 젓가락을 움직여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마음이와 친구들은 선생님을 따라 한 줄로 서서 급식실로 이동했어요. 급식실에는 이미 다른 반 1학년 친구들이 와서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줄을 서서 보니 비엔나소세지와 카레라이스, 김치, 파인애플, 계란국이 나왔어요. 전부 마음이가 좋아하는 것들이었어요. “아, 배고파. 나는 급식 먹을 때가 제일 좋아.”

왕거미의 귓속말 읽어주는 그림동화

“자, 날 따라 해 봐~ 나는야 이 도깨비방망이의 새로운 주인! 이제부터 나의 말을 들어라! 뚝딱!” “나는야 이 도깨비방망이의 새로운 주인! 이제부터 나의 말을 들어라! 뚝딱~!” 나무꾼이 도깨비방망이를 들고 왕거미의 말을 따라 외쳤어요. 그러자 신기한 일이 벌어졌어요!

활을 쏜 심청이 읽어주는 그림동화

용은 심청이와 심봉사에게 약속을 하고는 하늘로 날아올라갔어요. 심청과 심봉사,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그 빛을 향해 절을 올렸어요. 괴물 물고기가 죽자, 마을에 역병은 싹 사라지고, 사람들은 건강을 되찾았어요. 심봉사는 다시 글을 읽을 수 있게 되었고, 장원에 급제하여 심청이와 평생 행복하게 살게 되었어요.

밥 말고 금 나와라 뚝딱! 읽어주는 그림동화

그러자 도깨비방망이가 하늘로 올라가 움직이더니 대궐 같은 집이 떡! 하고 나왔어요!

판다가 쿨쿨 잠만 자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어찌나 신이 나는지 발걸음이 너무나 가벼워 하늘로 날아오를 것만 같았죠. 판다를 보러 가는 길은 6월의 여름답게 초록 잎이 무성하게 드려져 있었어요. 신이 난 마음이는 폴짝폴짝 뛰면서 엄마·아빠를 향해 소리쳤어요. “엄마, 아빠, 빨리요. 빨리요.” 지나가는 길에 호랑이사에도 살짝 눈도장을 찍어놨어요. “어흥, 어흥.”

코딱지 비밀클럽, 작전 성공! 읽어주는 그림동화

너무 기쁘고 뿌듯해서 지붕을 뻥 뚫고 하늘로 날아갈 것만 같았지.

딱지를 모아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 다른 친구들도 몰려왔어요. ”딱지 접어.“ 마음이도 민호를 따라 딱지를 접기 시작했어요. 친구들도 같이요. 딱지를 다 접은 후 한쪽 빈 곳에 그림을 그려 넣었어요. 순간 딱지가 말을 걸어왔어요. ”아앗, 간지러워.“ ”나, 딱지 처음 접어봐. 조금만 참아줘.“ ”응. 이제 나를 던질 거야?“ ”던진다니?“ “딱지치기할 거 아니야?”

숲속의 초가집 읽어주는 그림동화

아들은 그곳으로 가서 물을 길어 표주박에 따라 아가씨에게 내밀었어. "천천히 드십시오." 정신없이 육포를 먹고 물을 마신 아가씨는 이내 부끄러워졌어. "송구합니다. 너무나 배가 고파서 그만......" 그리고 아가씨의 이야기가 시작됐어. "소녀의 이름은 허가 선영이라 하옵니다. 원래 저와 어머니는 이곳에서 멀리 떨어진 마을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회오리바람을 타고 읽어주는 그림동화

정직한 나무꾼은 작은 빛을 따라 나무들을 헤치고 그곳으로 발걸음을 천천히 옮겼어요. 그리고 발견한 빛은 바로..! 아름다운 별가루를 계속 뿌리며 빛을 내고 있는 별도끼였죠! 정직한 나무꾼은 별도끼를 보자마자 너무나 마음에 든 눈치였어요. 그것을 본 산신령은 정직한 나무꾼에게 말했어요. "별도끼로 한번 나무를 베어보지 않으련?

천상의 견우와 직녀 읽어주는 그림동화

‘금빛으로 반짝이는 달 표면에 멀리서 별똥별 떨어지면 북쪽과 남쪽 사이 어딘가에 마음의 크레이터 생겨난다 차가웁다 따뜻해지는 달 위의 크레이터처럼 내 마음도 노래 따라 환희로 차오른다 이제서야 보이네 창백한 푸른 점 마음속 보물 우리 함께 소풍 다녀오자’ “브라보! 브라보!” “지구는 어떤 곳일까?” “직녀야, 사랑해. 고마워.”

하은이와 아빠 읽어주는 그림동화

다운이가 앞장섰고 이든이와 하은이도 그 뒤를 따라 풋살장으로 향했어.

운명의 짝꿍 뽑기 읽어주는 그림동화

숫자를 다 뽑은 후에는 번호 순서에 따라 같은 번호를 뽑은 친구와 “빙고!”를 외치며 짝이 되어 만나고, 선생님이 미리 지정해 놓은 번호의 자리에 가서 앉으면 되는 거예요. 짝은 반드시 노란 종이 한 명과 파란 종이 한 명이 만나야 완성되는 거예요. 지난번에 한 번 해본 적이 있으니 어렵지 않을 거예요.

뾰족코딱지의 비밀 읽어주는 그림동화

그래서 다운코딱지를 따라 다녀야겠다고 마음먹은 뒤 여기까지 오게 된 거야.” 현수코딱지는 그제야 진짜 자기의 이야기를 털어놓았어. “그런 거라면, 좀 친절하게 굴지 왜 그렇게 사납게 굴었던 거야?” “잘난 척하거나 관심을 끌 행동을 하지 않으면 다운코딱지 너도 내 이야길 들어주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런 거야. 미안했어.” “그래.

사슴의 정체 읽어주는 그림동화

선녀를 위해 차린 맛있는 밥상을 두고 두 사람은 마주 앉았어요.선녀가 숟가락을 뜨기 위해 고개를 돌려 드디어 나무꾼과 얼굴을 마주 보게 된 그 순간…!“으아아아아아악!!!!!!!!! 뭐… 뭐지?!?! 누... 누구세요???”“나... 나무꾼님...? 저 선녀인데요.???”“아니, 아니… 그.. 그럴 리가 없어!!!!!!”“저기,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

선녀의 정체 읽어주는 그림동화

나무꾼의 말에 화들짝 놀란 사슴은 이내 몸부림치며 달아나려고 안간힘을 썼어요.하지만 나무꾼이 이미 밧줄로 묶어 달아날 수 없었죠.“너, 날 속였어. 나 사실을 전부 알고 있어! 선녀한테 전부 들었다고!!!”“나무꾼님! 모두 오해예요…! 제 말 좀 먼저 들어보세요!!!”“무슨 오해?! 네가 살려준 대가로 예쁜 선녀와 결혼시켜 주겠다더니 선녀 옷도 바꿔치...

칠판과 인사해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지난번 마음이와 함께한 동물 친구들과의 시간이 참 즐거웠어요. 오늘 마음이가 새롭게 데려가 줄 장소는 바로 학교예요! 드디어 마음이가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 날이랍니다. 마음이는 오늘은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무척 기대하고 있었어요.“마음아, 오늘은 아침 햇살이 눈 부신걸. 너의 학교 첫날도 그럴 것 같아.”“고마워! 커튼아. 내가 학교 다녀와서 재미...

공책과 연필과 지우개와 대화해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오늘은 마음이가 학교에 가는 둘째 날이에요. 마음이는 아침부터 둠칫둠칫 신이 났어요.“마음아, 뭐가 이렇게 신이나?”가방에 공책과 필통을 담으려는데 공책이 물었어요.“응. 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려니 너무 재미나.”연필과 지우개도 말을 걸었어요.“마음아, 나 너무 답답해. 나 좀 꺼내줘.”“나도나도.”“앗, 연필아. 지우개야. 조금만 참아....

탱탱볼을 튕겨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마음이가 점심을 먹고 교실로 들어오려는데 복도에 송이가 보였어요.“아, 송이야. 정훈이는 만났니?”“누군지는 알겠는데 아직 인사는 안 했어.”“잠시만….” 나는 두리번거리다가 정훈이를 발견하고 송이와 정훈이를 한데 불러 세웠어요.“정훈아, 내 친구 송이야. 둘이 같은 반이더라. 인사해.”“아, 안녕?” 정훈이가 인사했어요.“안녕, 정훈아. 난 송이야....

색종이와 물감과 놀아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마음이는 엄마가 읽어주는 책 이야기를 들으며 어느새 잠이 들었어요. 조용히 엄마가 나간 뒤로 침대 옆 스탠드가 자장가를 불러주다가 어느새 고요해졌어요. 다음 날 아침, 마음이는 부랴부랴 아침을 먹고 세수를 하고 양치를 하고 책가방을 들었어요. “엄마, 오늘은 조금 늦었네요.” “그래. 마음아. 너무 곤히 잠들어서 깨울 수가 없었네.

햇살과 바람과 숨바꼭질을 해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점심을 먹고 마음이는 친구들과 운동장으로 나갔어요. 운동장은 인조 잔디가 깔려 있었어요. 마음이는 친구들과 바람을 가르며 자유롭게 뛰었어요. 한참을 달리는데 바람이 말을 걸어왔어요.“마음아, 오늘이 벌써 3일째네. 첫날 봤을 때만 해도 조마조마했는데, 금세 적응한 것 같아서 안심이 된다.”“응, 선생님도 좋고 친구들도 좋아, 학교에 있는 칠판과 탱탱볼...

리듬악기와 춤춰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다음날에는 탬버린과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이 수업에 필요했어요. 유치원에서도 탬버린과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을 써봤지만, 초등학교에서는 또 느낌이 다를 것 같았어요. “자, 여러분. 탬버린과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을 꺼내 볼까요? 단, 선생님이 지시하기 전에는 소리를 내면 안 됩니다.”마음이와 친구들은 아주 조심히 책상 위에 탬버린과 캐스터네츠, 트라...

개운죽과 마음을 나눠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곧 수업 시작종이 울렸고 연이 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이번 시간에는 식물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 자 선생님이 준비한 식물이 보이나요?“”와, 선생님 대나무예요? 뭐예요?“”바보야. 저건 개운죽이야.“”야잇, 바보야. 개운죽도 대나무야.“준수와 시아, 현정이가 티격태격 이야기했어요.마음이도 개운죽을 보고 반가웠어요. 엄마와 함께 창문 앞 책상...

교문에게 작별 인사해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드디어 오늘은 금요일, 마음이가 학교에 가는 다섯째 날이 되었어요. 마음이는 아침에 정훈이와 송이도 만나 인사하고 바람과 햇살하고도 인사를 나눴답니다. 친구들과 수업을 듣고 숨바꼭질도 하고 피구도 하면서 재밌게 공부하고 놀았어요. 오늘 하루도 어찌나 쏜살같이 지나갔는지 학교에 있는 시간이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어요. 오늘은 엄마가 학교에 데리러 오기로 ...

밤에 손톱을 깎지 말아라 읽어주는 그림동화

또각또각. 고요한 밤에 손톱을 깎는 소리가 들렸어. 문이 열리고 조용히 타박하는 소리가 들려왔지."밤에 손톱, 발톱을 깎지 말래도."어머니는 손으로 방바닥에 흩어진 손톱을 훑어서 종이에 싸서 버리셨어. 그리고 신문지를 하나 펼쳐 바닥에 놓고 부드럽게 말씀하셨단다."발을 이리 주렴.“아이는 순순히 발을 내밀었어."어머니, 왜 밤에 손톱과 발톱을 깎으면 ...

손톱을 아무 데나 버리지 말아라 읽어주는 그림동화

옛날 옛적, 김 첨지는 마을에서 아주 인색하기로 유명한 사람이었어."네 이놈!! 지금 쌀을 씻는 게냐, 버리는 게냐! 여기 두 톨이나 튀겨 나왔지 않았더냐!"쌀을 씻다가 조금만 떨어져도 불호령이 떨어졌어. 하인들은 모두 언제 불호령이 떨어질까 불안했지.김 첨지 자신도 신이 닳고 닳아 바닥에 구멍이 나도록 신었고 종이를 쓰고 벼루와 먹이 줄어드는 것이 ...

함부로 의심하지 말아라 읽어주는 그림동화

김 첨지 일을 시작으로 마을에서는 집집마다 점점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어. 처음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지.김 서방네 집에는 이런 일이 있었어."아버지 벌써 오셨어요?"김 서방의 어린 아들이 놀라 묻자, 김 서방 역시 놀라 되물었어."그게 무슨 소리냐? 늘 오는 시간이 같지. 언제는 늦었느냐?"보다 못해 김 서방의 아내도 나섰지."아까 건너 마을...

들쥐를 잡는 유일한 방법 읽어주는 그림동화

마침내 사람들도 이 모든 소동이 들쥐가 손톱 발톱을 주워 먹고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알아냈어."어려서 옛날얘기로만 들었지 이게 참말이란 말이여?""아이고, 그럼, 이 들쥐를 어떻게 잡는답니까?"언제 어디에 나타나서 사람들을 속이고 다닐지 모르는 들쥐를 잡기 위해서 다들 관아에 모여서 머리를 모았어."우리 중 누군가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을 테고 그것...

정말 끝났을까? 읽어주는 그림동화

어느새, 아이는 잠이 들어있었어. 어머니는 아이의 머리를 쓸어 넘겨주며 잠든 아이를 바라보았어. 코끝이 반짝, 두 눈도 붉게 반짝였어. 순간적으로 귀가 뾰족 솟는 것도 같았어.어머니는 나직하게 아이의 귓가에 속삭여 주었어."그렇게 한바탕 소란이 지나가고...... 우리 들쥐 족은 조용히 살아남는 법을 익혔단다. 숙주가 죽을 때까지, 결코 눈에 띄지만 ...

도서관 책꽂이 읽어주는 그림동화

별빛 초등학교에 다니는 사랑이는 책을 좋아하는 소녀예요. 도서관을 제집처럼 들락거리죠. 너무 자주 들락거려서 도서관 사서 선생님도 사랑이만큼은 기억해 주고 친절히 대해줘요. 오늘도 사랑이와 사서 선생님은 서로 인사하며 오후를 맞이해요. “오늘 새 책이 왔어! 한번 볼래?” “정말요? 어떤 책들이 왔을까?” 사랑이는 여러 책 중에서도 우주와 사랑에 제일...

옥황상제의 벌 읽어주는 그림동화

이제까지도 견우와 직녀는 자신들의 게으름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어요.“견우야, 직녀야. 옥황상제께서 매우 화가 나셨어.” 또 다른 별 청소부 순돌이가 넌지시 일러주었어요.“뭐? 무슨 일이 있어?” 황당하게도 견우와 직녀는 너무나 행복에 취해 얼마나 시간이 많이 흘렀는지도 느끼지 못했어요.“나도 지금 견우 너 대신 두 배로 일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다고. ...

지상에서의 소풍 읽어주는 그림동화

혜성은 부잣집에서 자랐어요. 하늘나라의 일은 까마득히 잊고 많은 배움과 경험으로 아주아주 멋진 청년으로 자랐지요. 혜성은 그 이름처럼 똑똑하고 슬기로웠어요. 학교에서는 수재로 모든 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했고, 재능이 많아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어요. 모두가 친해지고자 주위에 사람이 끊이지 않았답니다.하지만 은파는 어느 허름한 집안에서 태어났어요...

다시 반짝이는 별로 읽어주는 그림동화

하늘나라에서 지켜보던 별들도 너무나 기쁜 나머지 전보다 더욱 반짝반짝 빛나게 되었답니다. 별 청소부 순돌이와 비를 내리는 영혼 달구, 꽃비를 뿌리는 여우도 환호성을 질렀어요. “야호! 브라보! 견우, 직녀, 너희를 믿었어!” 영혼들도 행복의 춤을 추었어요.마지막 별인 연희를 만나고 돌아온 날, 혜성과 은파는 손을 꼭 잡고 밤하늘을 올려다보았어요. 밤하...

동화책을 덮고 읽어주는 그림동화

사랑이는 마지막 장을 넘기고 동화책을 덮었어요. 사랑이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거렸어요. ’나도 이런 사랑이 가능할까?‘ 사랑이는 수줍은 듯 미소를 지으며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렸어요. 그런데 호랑이도 제 말을 하면 온다더니고개를 드는 순간, 민호와 눈이 마주쳤어요. “사랑아, 집에 안 가?”“지금 몇 시지?”“네 시야. 너무 늦은 거 아냐? 밖에 비 엄청...

사라진 아버지 읽어주는 그림동화

옛날 옛날 깊은 산골에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효심이 깊은 아들이 살고 있었어. 아버지는 날마다 이른 새벽부터 나무를 해서 장에 나가 팔았어. 그리고 그 돈으로 식구들이 먹을 음식을 사서 돌아왔어.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소박하고 행복했어.그러던 어느 날이었어. 나무를 하러 나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았어. 날이 저물고 밤이 깊어지도록 돌아오지 않았지. "...

꿈속의 노인 읽어주는 그림동화

집을 나선 아들은 먼저 아버지가 매일 나무를 하러 가는 산속 방향으로 향했어. 온종일 산을 뒤지고, 깊은 골짜기와 골짜기 사이를 헤매 다니며 아버지를 찾아다녔지. 배가 고프면 어머니가 싸주신 주먹밥을 먹고, 산속 계곡에서 물을 마셨어. 그렇게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나고 여러 날이 흘러갔어. 하지만 아버지는 온데간데없었어. 어머니가 싸주신 주먹밥도 모두...

거인의 뒤를 밟고 읽어주는 그림동화

아들과 아가씨는 하루를 꼬박 헛간에서 눈에 불을 켜고 빈대와 벼룩을 잡았어. 이리저리 날뛰는 작은 벌레를 잡아내기란 쉽지 않았어. 사이사이 물린 곳은 또 얼마나 가렵던지. 하지만 거인을 잡아야 부모님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 쉬지 않고 벼룩과 빈대를 잡아서 마침내 필요한 만큼을 다 모았어. 빈대와 벼룩을 잡고 나자 아가씨가 아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말했...

솥 안으로 들어간 거인 읽어주는 그림동화

거인은 사람들의 이름을 부른 후에 어슬렁거리며 방에 들어가서 벌렁 드러누웠어. 아들은 거인이 들어간 방을 잘 봐두었지. 이윽고 밤이 깊어졌어. 거인이 코를 골기 시작했어. ‘지금이다!’아들은 거인이 잠든 방문을 살짝 열고 벼룩 한 말을 풀어놓았어. 벼룩들은 자루에서 나오자마자 폴짝폴짝 뛰어가 거인을 물었어. “앗 따가워!!! 앗 가려워!!!”거인은 자...

다시 만난 가족 읽어주는 그림동화

거인이 죽자, 아들은 그 길로 달려가 광을 열었어. 갇혀 있던 사람들을 모두 풀어주었지. 사람들은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뛰쳐나왔어. 그중에는 그렇게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있었어. 그리고 산속에 있던 그 아가씨와 꼭 닮은 아주머니도 있었지. 아들은 다가가 물었어.“혹시, 바느질을 잘하는 선영 낭자를 아십니까?”“저희 딸아이를 말씀하십니까?”“예, 제가 ...

냉장고마녀의 마법주문 읽어주는 그림동화

“주은아~ 이제 컴퓨터 끄고 자야지?”“조금만 더요!!”“어서 끄고 씻어야지!”“알겠어요..” 주은이는 엄마 몰래 컴퓨터를 켜놓고 씻으러 갔어요. '뭐야!! 왜 안 끄고 가는 거야…! 밤새도록 마법을 쓰게 생겼군...! 룰루 룰루 룸람바라쓰! 룰루 룰루 룸람바라쓰!' “다 씻었으면 화장실 불 끄고 들어가 누우렴~”“네~”어? 주은이가 화장실 불을 끄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혼인 읽어주는 그림동화

옛날옛날, 어느 마을에 배좌수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어요. 배좌수라는 사람에게는 착한 두 딸, 장화와 홍련이 있었지요. 장화와 홍련은 일찍 어머니를 여의었지만, 마음씨는 곱고 훌륭하게 자랐어요. 이런 착하고 지혜로운 딸들에게 배좌수는 항상 이런 이야기를 했지요.“너희 어머니가 너희를 가졌을 때, 아주 귀한 꿈을 꾸었다고 하더구나. 장화를 가졌을 때는 거...

새어머니 호씨 부인 읽어주는 그림동화

호씨는 어렸을 때부터 못생긴 얼굴로 마을에 소문이 자자했어요. 농부가 자기 마음대로 꽂아 심은 벼처럼 듬성듬성 난 눈썹, 솔잎같이 가느다래서 속마음을 알 수 없는 눈, 돼지의 코를 붙인 듯한 들창코에, 벌에 쏘인 듯한 입까지. 호씨는 온종일 외모 때문에 호된 꾸지람을 들었어야 했어요.“아이고, 이런 꼴을 가져서는 어떻게 시집을 가려고…. 너의 앞날이 ...

장화의 죽음 속 숨겨진 비밀 읽어주는 그림동화

어느덧, 세월이 흘러 배좌수는 장화의 시집을 준비해야겠다 마음을 먹었어요. 너무 늦지 않게 준비해야 장화가 좋은 집에 시집을 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곳저곳을 다니며 장화의 남편감을 찾으러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장화에게 단단히 일렀지요.“명심하거라, 이제 곧 혼인할 나이가 다가오니 더욱 몸가짐을 조심히 해야 할 것이야. 어디 ...

장화를 살릴 수 있어! 읽어주는 그림동화

북쪽 산으로 가는 길은 너무나도 험난하고 위험했어요. 홍련은 가다가 50번 넘어지고, 100번 굴렀어요. 그런 갖은 고난을 겪어도 홍련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어요. 북쪽 산을 오르기 시작한 지 나흘이 지났어요. 홍련은 지친 몸을 이끌고 발을 옮겼어요. 홍련은 자신이 걸어가는지, 기어가는지 모를 만큼 지쳐있었어요.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쯤, 홍련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