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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자와 파동 정태일

아무것도 없는 공간나타났다 사라질 찰나어디에도 있고어디에도 없는가늠할 수 없이작은 존재들빠르고 또 느려진 시간끝도 없이 휘어진 공간어떤 모습도 아닌어떤 형태도 아닌가늠할 수 없이거대한 우주어디에서 태어났는지무엇으로 변해 갈는지불안하고 불확실한 길가능성으로 가득 찬 진공의먼지 같은 입자자유로운 존재시공간을 여행하는 삶파동치는 공간호수 같은 우주시공간을 ...

파동 그네, 초이 (CHOI)

누군가 내게 던진 돌은 한없이 가볍다 그저 한없이 가볍다 허나 네가 내게 던진 돌은 한없이 무겁다 그저 한없이 무겁다 마음이 일렁인다 너의 몇 마디 덕에 의미 없는 웃음에 마음이 퍼져간다 너에게 닿으려 있는 힘껏 퍼져본다 너에게 내가 던진 돌은 한없이 가벼워 다다르지도 못하겠지 난 그저 너의 시선 밖에서 살아남는 법을 혼자 배우는 수밖에 또 마음이 일...

파동 그네, 초이(CHOI)

누군가 내게 던진 돌은 한없이 가볍다 그저 한없이 가볍다 허나 네가 내게 던진 돌은 한없이 무겁다 그저 한없이 무겁다 마음이 일렁인다 너의 몇 마디 덕에 의미 없는 웃음에 마음이 퍼져간다 너에게 닿으려 있는 힘껏 퍼져본다 너에게 내가 던진 돌은 한없이 가벼워 다다르지도 못하겠지 난 그저 너의 시선 밖에서 살아남는 법을 혼자 배우는 수밖에 또 마음이 일...

파동 이십사일

도망친 날을 노래할 새벽을 남긴 자들아작은 파동을 일으켜 에오오오아물지 않은 상처 속에 숨을 고르고홀로 숨겨둔 붉은 빛을 머금은 하늘스친 바람에 기억이 피고잠든 그리움에 노래하며함께 남긴 길을 물들일게 이젠 이젠도망친 날을 노래할 새벽을 남긴 자들아작은 파동을 일으켜 에오오오바다를 품은 하늘에 눈물을 닦은 자들아꿈의 잔상을 피우자 에오오오깨지지 않은 ...

남자의 노래 정태일

새벽 별 찬이슬이 옷깃을 적시면 갈 곳 없는 이내몸 오늘도 먼동이 튼다 검은머리 반백되고 등 휜 내 모습 삶의 무게 하 무거워 반겨줄 사람없는 이 거리에서 한잔 술에 운다 새벽달 찬바람이 옷깃에 스치면 정처없는 이내몸 오늘도 먼동이 튼다 머리카락 흐트러지고 야윈 모습 삶의 무게 하 무거워 반겨줄 사람없는 이 거리에서 한잔 술에 운다 머리카락...

가세요 정태일

가세요 가세요 나를 두고 가세요 광안대교 새벽 안개 저녁 노을 태종대 추억 모두 가져가세요 영원토록 변치말자 바보처럼 속은 내가 돌아서서 가는 모습 멍하니 바라보며 그래도 잘가라는 한 마디 입가에 맴도네 가세요 가세요 나를 두고 가세요 해안도로 새벽 안개 저녁 노을 을숙도 추억을 모두 가져가세요 영원토록 변치말자 바보처럼 속은 내가 돌아서서 가는 ...

프로그래머 정태일

난 오늘도 네모난 모니터 앞에 앉는다 어지러운 내 맘같이 정돈되지가 않은 나의 코드를 따라간다 늘 하루가 반복되는 것 같아도 익숙해지지 않는 내 수많은 오류들이 오늘을 새롭게 만든다 한걸음 더 나간 시간이 미숙한 자국을 남기고 가는 곳마다 갈팡질팡하는 발자국만 어지러워도 내 직업은 나의 미숙함을 찾는 부끄러운 흔적을 대면하는 일 난 실수가 많아도 있는...

보쌈요정 정태일

밤낮없이 꿈결같이 일하던 당신 노력하던 당신 삼백 년 된 지리산 멍석에 말아 김밥처럼 말아 휙 하니 들쳐업고 강으로 산으로 소백산 별을 따라 하늘로 하늘로 덩그러니 일어나 눈을 뜬 당신은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옆에 있던 요정이 말을 거네 옆에 있던 요정이 말을 거네 나는야 뱀사골 보쌈요정 대신 일탈을 꿈꿔줄게 오늘 하루만 맘대로 하렴 오늘 하루만 ...

피아노가 놓여있던 108호 정태일

작은 창 너머 반짝이던 햇살파랗고 노란 늦여름의 은행잎이수줍어하던 작고 소박한 교정매일매일의 네 모습 떠올려봤지그 공간에 놓여 있던그 공간에 함께 했던낡은 피아노 우리의 작은 연습실에 울려 퍼지던너의 손끝 춤을 추던 건반들어설펐던 널 위한 내 노래가긴 시간을 돌고 또 돌아서 이제야 나를 가득 채우네그 공간에 놓여 있던그 공간에 함께 했던낡은 피아노 우...

보리 정태일

보리야 나가 놀자깊어가는 파란 빛 하늘줄지어 늘어선 돌담길구석구석을 누비며 걸어보자보리야 나랑 놀자머리 위 주홍 감나무햇빛에 반짝이는 냇물마주치는 모든 게 우리 친구뒷다릴 번쩍 들어서영역 표시를 하면길가에 풀 한 포기도정겨운 동무들보리야 걸어볼까투명한 가을 햇살흙냄새 가득한길을 달려볼까보리야 네 모습이호기심 가득해 보여풀 냄새 그윽한 세상 만나보자보리...

Road Alone (Feat. 오지영) 정태일

파도 소리 소란소란 세상 숨결 같은 바람이 내 얼굴을 감싸주네 네 목소리 흐릿흐릿 철썩 정신이 들 때쯤에 이미 지평선 끝에 사라진 파도 고기잡이 어부들의 노랫소리 들려오고 고개 숙인 해가 흘린 파란 빛 하늘 번져 나갈 때 난 저 멀리 바다를 보네 다가와 멀어지는 그대 모습 바라보네 내 곁에서 머물지 않더라도 네 모습 있는 그대로 내게 위안이었...

좀비들의 크리스마스 정태일

날이 저물어 가네거룩한 밤이 찾아왔네이제 잠에서 깨어우리들의 축제를 시작해요좀비들의 크리스마스생크림이 덮인 하얀 케이크날 고길 다져 만들었어요빨간 피 상큼 시원한 음료수많아요 리필해드릴게요여기는 어두운 동굴인데밖에는 사람들의 겨울 놀이우리도 예전엔 놀았었지기억이 아련하게 떠오르네랄라라랄라 랄라라랄라랄라라라라라라몸이 굳어만 가네심장은 멈춰 버렸고이제 뜨...

고래 자전거 정태일

난 작고 약해 보여도내 두 발로 달려가네길 좁고 험해 보여도굽이치듯 춤을 추네성난 듯 달리는 자동차굳은 듯 차가운 길무거운 하늘 아래 풍경들이그대로 멈춘듯해도달려 가벼운 걸음동그란 다리불어오는 바람달려 이 길은 바다내 안의 바다헤엄치는 자전거무심한 잿빛 도시고함치듯 소란한 경적화려한 얼굴 뒤에 그늘이시리게 서늘하여도달려 춤추는 풀들노래하는 나무 부드러...

나는 옥수수다 정태일

샐쭉한 얼굴에거치른 피부와브이라인 턱선메마른 수염없어 보이긴 해도외모가 대수냐내가 바로 속이 꽉 찬강원도 찰옥수수알맹이는 작아도고소함의 깊이가 달라칼로리가 낮으니다이어트에 딱이란다씹을 때 톡 터지는그 느낌에 중독되면너희는 내 매력에서헤어나지 못하리내 이름은 옥수수내 모습이 볼품 없이 보인대도내가 바로 옥수수너희들의 변비까지내가 책임진다팔뚝만 한 덩치에...

하루 (Feat. 하유나) 정태일

쫓기듯 해가 저물어도아련한 별이 반짝여도여전히 달리는 그대빨갛게 충혈된 눈빛하루는 어디로향해 가는지알지 못해도온 힘을 다해 애써봐도한 걸음 앞을 내딛어도여전히 맴도는 자리까맣게 가려진 미래내 길은 어디로향해 있는지알지 못해도이제 불을 잠시 꺼두세요이제 눈을 잠시 감으세요할퀴고 지나간 상처도 꾹 참았던 눈물도 지금이 어둠이 지나고 나면새벽 푸른 빛이 될...

언제나 영 정태일

이젠 메말라버린고운 모래만 펼쳐진황금빛 사막 한 가운데뾰족하게 날 세운가시로 몸을 두른 채버티는 선인장처럼내 나이는 푸른 빛 잎인데내 마음은 회색 빛 가시라넓은 세상에손 내밀지 못하고선 채로 늙어버린 시간들푸르른 강물처럼어디로든 향하리내가 만난 세상그 어디에도또 다른 내가 나를 반겨주네또 다른 내가 나를 반겨주네빛도 사라져버린고운 어둠만 펼쳐진고요한 ...

Road Together 정태일

어지럽던 수만 갈래 길이끝이 없을 것 같던높은 산자락이빛이 등 돌린험한 골짜기가결국 너에게 향한예쁜 길이었구나귀 기울일게요그대 마음을 향해손 비워둘게요언제라도 그대 두손꼭 잡을 수 있도록이제 함께 서 있는우리 앞에 펼쳐진 길 위에작은 걸음 내딛는시작은 서툴고 부끄럽지만난 그대 곁에서어제보다 멋진 모습의오늘을 보여줄게요내 손을 잡고 함께 가요아득하게 멀...

캥거루 팽이를 찾아서 정태일

풍경이 흘러간다정겨운 페달 소리까칠한 흙냄새덜컹대는 시선새끼를 배에 넣고돌아가는 팽이가갖고 싶단 말에아빠의 자전건 달린다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밤나무숲을 가로질러냇물 위의 다릴 건너캥거루 팽이를 찾아서굽이굽이 흐르는 시간자욱한 흙먼지 사이로덜컹대며 달리는 자전거어디쯤 가고 있는지아카시아꽃 바람향기낮게 늘어진 버드나무모두 사라지고 남은 길에질주하는 자동차...

Intro-충전을 해보자 (feat. 정효민, 오지영) 정태일

이건 뭐 해야? 그건 아빠 헤드폰 헤드폰 응 거기에서 뭐 하는 거지 그게? 여기로? 어 그러면 음악이 나와? 안 나와 지금은 연결이 안 되어있으니까 안 나오지 듣고 싶어 유 음악 듣고 싶어 어 히히 이것 좀 봐 응 충전하는 게 있어 (아유 귀여워) 충전 이것 좀 봐 이거 충전을 해보자 충전 어디를 해볼까? 야 여기야 해볼까? (아빠 녹음 중이야) (왜...

Time to Get Ready 정태일

하 아 귀찮아물먹어 불어 터진 달빛을 봐라찐득하게 틀어막혀 흥하고 풀어봤자엄지에 붙었다가 검지에 들러붙은노란 콧물같이 사는 게 그렇지오늘은 자지 않고 반드시 버텨서한마디라도 찍어 보자그렇다고 내가 무슨불후의 명곡을 쓸건 아니지만서도누렇게 진득진득 나이 들지는 말아야겠지그래봤자 우리 아들 간밤에 오줌 싸서축 늘어진 이불마냥 무거워진 몸뚱이는한번 뉘이면 ...

Interstellar 정태일

오래전 우린 모두 함께 했고 땅거미 질 때까지 붙어 다녔지만 조금씩 우리 각자 반짝일 때 서로를 밀어내듯 멀어져 버렸지빛나던 꿈 울었던 밤 은하수를 건너가 새로운 벗 아픈 인연 텅 빈 어두움에작은 빛을 모아 보낸다 다을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작은 빛을 모아 보낸다희미해 흩어져도 내 몫을 빛내리오래된 밤 길었던 꿈 감당해야 했던 각자의 삶의 무게그만...

나방이어도 괜찮아 정태일

스스로 동굴을 만들어 나를 가둔 채 빛 바람소리 그리운 풀 냄새모두 다 차단해 버린 채 허물을 벗어나 자신을 다 부수고 나왔을 때한 소년이 날 지켜보며 실망하네아, 뭐야 이건, 나비가 아닌 나방이잖아 어눌한 색 처져있는 너의 날개는 볼품없구나예쁜 무늬 화려한 나비를 오래 기다려 왔는데일그러지고 못생긴 너의 무늬는 혐오스러워 긴 시간을 기다린 보람이 하...

while(1); 정태일

길을 잃어버렸나한순간 낯설어져걸음을 좇던 발자국들이모두 다 지워지네뛰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멈춰 설 수도 없네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고 멍하니뛰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멈춰 설 수도 없네이대로 밤이 되길 기다리네뛰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멈춰 설 수도 없네웃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하고 멍하니뛰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멈춰 설 수도 없네이대로 ...

공부하는 시간 정태일

또 여기까진가 난 아직 모자라고알듯 모를 듯 헤메이는 오늘 하루또 배워나가며 나아가는 거지나를 위로해도 속상하기만 하다돌아보면 더 많은 시간에배우고 나아 갈 수 있었던많은 기회를 놓친 것만 같네 용기를 내서 다시 한번 또 한 걸음 나아가더 많이 보고 더 깊이 듣는 사람이 되어야지돌아보면 난 나를 돌보며더 담을 수 있는 쉽게 깨지지 않는그릇을 빚어온 것...

아꿍아꿍 (feat. 정효민) 정태일

하루종일 걱정이 많았나요 어둠이 내릴 때까지하루종일 이리저리 뛰어도 나아가는 것 같지 않아 제자리만 뱀뱀 돌다가 잠들기 어려운 날들깊은 밤 어둠 속에 이리저리 자리를 바꿔 누워도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제깍제깍 시계소리만 방안을 가득 채우네 천근만근 몸은 무겁고쓰러질듯 피곤한데 잠이 안 와요애라 몰라 그냥 자릴 일어나깊은...

Freshmen 2004 정태일

처음으로 시작하던 그해의 겨울이두려움과 설레임이 교차하던 날의자신만만하기보단 두렵고 어설펐던미지의 세계를 향한 떨리는 또한 걸음서로에게 의지하던 맘과서로를 시기하며 이기고 싶었던 맘이시시각각 교차하며 우린 조금씩 성장하며 또 한걸음 나아갔던 걸까누구보다 찬란했던 너를 기억해왠지 조금 주눅들던 나를 기억해태산처럼 커 보이던 선배들의 모습들자신 없던 내 ...

벌레(Remastered) 정태일

푸르른 숲을 꿈꾸었었지요가늠하기 힘든 맑고 깊은 산소년의 맘은 부풀었었지요평생을 걸어 볼 자기만의 세상한 그루 한 그루 나물 심었죠아직은 가녀린 묘목이지만 소년과 함께 성장하겠지요정성을 다해서시간은 빠르게 흘러가지요어리고 허술한 소년의 숲도건장한 나무로 가득하지요노인이 된 소년한그루 한그루 나물 봅니다. 늙고 지쳐가는 자신관 다른푸르게 드리운 그...

이상한 나라의 육아휴직(Remastered) 정태일

아빠들은 모두 떠나버린 이상한 세계에 남아 갓 태어난 작은 아이와 하루를 버텨나간다 아낯설도록 밝은 거리에는 엄마와 아이와 노인중년의 초보 아빠인 나는 뜻밖의 이방인가창립한 이래 육아 휴직은 나보고 두 번째라네사회적 성취 인정 욕구들 나라고 없겠냐만은기울어진 세상에 기울어진 맘들 속에 홀로 버려진 아내는 어떤 맘을 삭이며 살아갈지겁이 나 모른 척 살려...

5월6일(Remastered) 정태일

아직은 알 수가 없네 나는 어떤 존재인지 분열하고 모이고 자라 꿈틀거리는 작은 우주 뜨거운 심장이 콩콩 가느다란 두발이 쏙쏙 튼튼한 탯줄을 통한 엄마와의 첫인사 작은 온기가 도네, 밝은 빛이 모이네 부드러운 양수가 두루 둥실 감싸면 하품이 아앙 손가락을 쪽쪽 엄마의 기분이 느껴지네 처음 만나는 세계, 엄마의 선물, 작은 우주, 거대한 우주 자꾸 잠이 ...

Return to The Void 정태일

난 여기까지 다 부서지네 산산조각 나 허공으로 흩어지는가또 여기까지 잘 버텨왔네온 힘을 다해 생의 길을 걸었네큰 꿈을 꾼 적 없이 오늘을 살았네타인의 인정 없이 날 일으켜 세우기까지나를 알지 못하고 타인의 욕망을 내 것인 줄 알았던어리석은 날도 많았었지만홀로 남겨진 시간 충만함을 향해오롯이 걷기 시작한 그날이 생각나네난 여기까지 다 부서지네산산조각 나...

뜨거운 파동 LUCY5

밤이 깊어가네 내 안의 불꽃온 세상이 흔들려 내게 닿은 노크서늘한 바람이 나를 깨워놔도난 오늘 밤에 살아 숨쉬기를 도모네가 남긴 흔적이 길 위를 비춰눈부신 조명 아래 너를 그려둬음악 속에 빠져들어 춤을 춰봐끝없이 펼쳐진 무대를 사랑하자뜨거운 파동이 너와 나를 삼켜이 순간의 열기로 춤추자밤이 끝나기 전에 도착할 거야너와 나의 세상 이제 우리 거야뜨거운 ...

파동(波動) 월영(月泳)

여기 둥둥둥 동심원을 이루는너란 이름의 파동들이결국 내 안 가득 밀려 들어와일렁이는 떨림너를 처음 본 이후론 늘 그랬었지손과 발끝이 저린 느낌잔잔했던 내 안 호수의 위를간질이는 떨림이네하루 하루 저 멀리 니 모습을 보면항상 하늘 날아 저 멀리 떠올라가커다란 음악이 흘러나오는앰프옆에 기대서서그 느낌 찾아 헤메어끝없이 둥둥 깊게 울려 퍼지는너란 이름의 파...

Wave.wav NAVY EGO

단 내 Rhyme은 돼, 작으나 벅찬 15분의 파동. 여기엔 없지 파도. 단 내 Rhyme은 돼, 작으나 벅찬 15분의 파동.

빈 배 짙은

빈 배는 무엇도 담지 않은 채 건너편으로 사공도 노도 다 던져버리고 격류 속으로 부딪히네 너의 춤에 바라보면 거기 없네 파동 속에 이미 흘러간 저 멀어지는 동심원들이 사라지네 물결 속에 사랑했던 모든 것 버리고 격류 속으로 빈 배 강물로 떠내려가네 누구의 손을 떠났나 사공도 노도 없이 떠가네 바람에 이끌린 채로 부딪히네 너의 춤에 돌아보면 거기 없네 파동 속에

시대교실 음악살이현

덧셈교실 생활교실 허영마차 내일은 텔레비전 방송으로 이별가 합창 실내는 푸른 불 신호(信號) 없는 허영마차(虛榮馬車) 무서운 어둠을 헤쳐 달리는 굽 소리 생활의 면(面)을 통해 처(妻)의 애인과 만나자는 문화(文化)의 파동(波動) 문화(文化)의 파동(波動) 나는 모르는 명곡(名曲)을 헤쳐 찾으며 어린 인형처럼 이상(理想

Another Silent Tone Right Next to the Line 포그 (FOG)

스쳐 흘린 체취 가으내 기침에 빌어 소심의 습기 남아있는 오늘을 바스라뜨려 바스러진 조각들이 어느새 퍼즐로 맞추어진다면 스쳤던 우연 속 구슬은 계속 굴러 다시, 오늘을 채워 물갓 작은 파동 속 자리 없던 잘은 조각들은 저마다의 그물 속에서 구슬은 굴러가고 네게 닿아 앉아 미쳐 쐬지 못한 물기를 모른척 닦아주네 오늘은 단지 달궈져, 내일의 거푸집이 된 채로 그

남겨진 장면 정지아

말끝을 흐리며 알 수 없는 얘기들을 나열하던 기억 고개를 느리게 끄덕거리다가 생각에 잠기고 또 어둠에 잠기고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을 짓다가 마침내는 별반 다르지 않게 웃었던 기억 낮은 너무나 조용하고 내 몸은 미적지근하고 밤은 금세 무서워져서 잡은 손은 다시 깍지를 끼고 한쪽 입꼬리를 올리는 익숙한 너의 습관에 이따금 안도하며 잦아지는 파동

Deep Blue (어야라차) 최예림

어야라차 어야라차 어야라차 어야라차 어야라차 어야라차 어야라차 어야라차 거침없는 파동 파도를 넘어 망망대해 막막한 고독한 항해 하루가 멀 다하고 뭐들 그리 뭐라시나 속 보이는 뻔한 소리 처량 도하다 부딪치는 파도소리 부서지는 마음들이 부러워서 그러겠지 너희들이 가도가도 어이없는 말들 파도위로 흩어지네 저어라 어기여차 어기여차 어기여차 힘껏 저어라

7번국도 급행열차

삶에 지친 내 눈에 비춰진 커튼 사이에 햇살의 광자의 파동 어깨에 놓여진 짐들은 잊고 느껴봐 두근거림 친구들아 괜찮아 오늘은 오르자 7번국도 달리자 7번국도 엑셀레이터를 밟아라 오늘은 오르자 7번국도 너를 막는 것은 오직 너 너를 깨고 올라타 아 기억나니 돈 없어도 재미있고 밤새워도 팔팔했던 즐거웠던 순수했던 내가 웃는게 웃는 거였던

Vibration CRAVITY

타이밍 이 순간 얼어붙은 시간 흐린 시야 속에 몸이 시릴 듯이 떨려오는 이 순간 손끝에 감각이 선명해질 때 희미하게 너임을 느껴, vibration Fallin’ to your illusion 날 품속에 끌어당겨 조금씩 가까워질수록 커질 vibration 느낌이 이끄는 대로 이 떨림에 몸을 맡겨 어디로 가든 상관없어 나의 destination 커져가는 떨림의 파동

Theque (The Earth) XOX

어두커만 지하실 비밀에 창 열었어 일렁이는 불빛이 소년을 덮첬어 검은 빛 파동 속 흘러가 다 다른 곳 붉은 빛 온 세상 내 앞 저 지평선 모든게 멈췄어 다 Harmony all the things but There was a nothing Wooh Wooh Harmony all the things but There was a nothing

Pause Elephant in a fridge

새로 쓰기를 기다렸던 순간이 내게 온거야 낯선 파동 끝에 이끌렸던 완벽했던 그 순간을 넘어 네가 된다면 아 지금을 버리고 떠나는 꿈 이름을 골라 새롭게 태어난다면 말투 숨결 모두 바칠게 모든 음들에 네가 깃들게 Like someone’s fall in love 아 지금을 버리고 떠나는 꿈 이름을 골라 새롭게 태어난다면 많은 약속들을 이제는 잊어도 돼 (이름을골라

산림 라람

산림의 검은 파동 위로부터 어둠은 어린 가슴을 짓밟는다. 멀리 첫 여름의 개구리 재질 댐에 흘러간 마을의 과거가 아질타. 가지가지 사이로 반짝이는 별들만이 새날의 향연으로 나를 부른다. 발걸음을 멈추어 하나 둘 어둠을 헤아려본다. 아득하다. 문득 이파리 흔드는 저녁 바람에 솨- 무섬이 옮아오고

일심 (一心) BassAce

숨겨진 코드를 풀어가며 미로 같은 세상을 헤쳐 나가 각자의 템포로 움직이던 우리 어느새 하나의 리듬으로 맞춰가 말 없는 눈빛의 교차점 침묵 속에 울리는 공명 이 순간, 우리는 하나 일심으로 흐르는 에너지 너와 나, 경계가 무너져 한 몸처럼 움직이는 우리 이 파동 속에 녹아들어 복잡한 선들이 그리는 패턴 각자의 궤적이 만나는 접점 다른 듯 같은 우리의 움직임

바람이 분다 (Love Effect) (80877) (MR) 금영노래방

붕괴되기 직전이었어 마치 뉴런이 싱크 된 듯 너의 감정을 다 느껴 내가 넌지 혹 네가 난지 구분 안 될 정도야 너와 내 맘에 eh 길었던 밤은 안녕, 내가 불을 켤게 바람이 분다 ah 너라는 계절 그 너머로 사랑이 분다 너의 웃음 네 향기 내게 닿은 순간 느껴진 사랑의 입자 Woah woo woah woo yeah eh 너의 꿈과 네 눈빛 내게 닿은 사랑의 파동

바람이 분다 (Love Effect) 온앤오프 (ONF)

붕괴되기 직전이었어 마치 뉴런이 싱크 된 듯 너의 감정을 다 느껴 내가 넌지 혹 네가 난지 구분 안 될 정도야 너와 내 맘에 eh 길었던 밤은 안녕, 내가 불을 켤게 바람이 분다 ah 너라는 계절 그 너머로 사랑이 분다 너의 웃음 네 향기 내게 닿은 순간 느껴진 사랑의 입자 Woah woo woah woo yeah eh 너의 꿈과 네 눈빛 내게 닿은 사랑의 파동

요정 자두

천사 어둠을 건너 무지개빛 하는 즐거운 나의 상상 살포시 구름을 밟으며 기적 같은 사랑 잡으려 축복하는 요정의 꿈을 흩날리며 날아가고파 흐르리 흘러 솟아오르리 그의 사랑의 다짐 다가가리 조심스러운 주문을 걸어 눈을 감아 니 모든 사랑의 죄는 바람에 묻어 용서할께 나무사이로 피어오르는 생명 설레임이 감도는 풍경 순수를 위한 부드러운 파동

요정 더 자두

비를 속삭인 천사 어둠을 건너 무지개빛 하는 즐거운 나의 상상 살포시 구름을 밟으며 기적 같은 사랑 잡으려 축복하는 요정의 꿈을 흩날리며 날아가고파 흐르리 흘러 솟아오르리 그의 사랑의 다짐 다가가리 조심스러운 주문을 걸어 눈을 감아 니 모든 사랑의 죄는 바람에 묻어 용서할께 나무사이로 피어오르는 생명 설레임이 감도는 풍경 순수를 위한 부드러운 파동

너의 은하는 특별해 비풍초

태초의 빅뱅에서부터 우리의 인연의 끈은 연결돼 날 보는 너의 눈빛의 입자는 내 마음을 파동 시키네 그대는 블랙홀 나의 시공간은 변형돼 시간은 느려지고 난 오직 너만 보여 행복한 지금으로 나 계속 돌아갈 거야 너와 잠시 떨어져도 시공의 터널을 넘어 광속으로 달려갈 거야 너의 은하는 특별해 너의 은하는 특별해 너의 은하는 신비해 아름다워 그대는 블랙홀 그냥 막

Diamond 남가은

bright yeah we gonn hunt sun 노래하는 건 바로 sweet love song Looking up the sky 저 하늘에 우리는 별이야 다 So many colors like Opal 붙잡아 더 tight like a Topaz 그 누구보다 많은 꽃과 Puppies cats 내가 가는 길의 고과 여기 저기 어딜 봐도 빛의 파도 내가 움직이는 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