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들었던 향수를 엎었어
이런 나도 참 괜찮을 만도 한데
몇 번이나 휴지로 닦아도
이런 어쩌지 모두 지워지지 않아
향기도 짙으면 독이 되어
내 안에 스며들어
이렇게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데
너라는 향기는 그보다 짙어
사라지지 않고 독이 되었네
너의 향기는 그리움인가 봐
곁에 있을 땐 그저 행복했는데
이제 니가 내 곁에 없어도
내겐 점점 더 너의 향기가 진해져
향기도 짙으면 독이 되어
내 안에 스며들어
이렇게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데
너라는 향기는 그보다 짙어
사라지지 않고 독이 되었네
시간이 흐르고 이 향기는 희미해져도
내 가슴엔 더 진하게 파고들어
향기도 짙으면 독이 되어
내 안에 스며들어
이렇게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데
너라는 향기는 그보다 짙어
사라지지 않고 독이 되었네
손에 들었던 향수를 엎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