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폭포 흘러가는 물은
범사정으로 감돌아 든다
에헤야 에헤 에루화 좋구 좋다
어러럼마 디여라 내사랑아
월백 설백 천지백하니
산심야심이 객수심이로다
에헤야 에헤 에루화 좋구 좋다
어러럼마 디여라 내사랑아
박연폭포가 제 아무리 깊다 해도
우리나 양인의 정만 못하리라
에헤야 에헤 에루화 좋구 좋다
어러럼마 디여라 내사랑아
건곤이 불로 월장재하니
적막강산이 금백년이로다
에헤야 에헤 에루화 좋구 좋다
어러럼마 디여라 내사랑아
범사정에 앉아서 한잔을 기울이니
단풍든 수목도 박연에 정취로다
에헤야 에헤 에루화 좋구 좋다
어러럼마 디여라 내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