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처럼
당연한 일들이 버거워졌어
매일 해야 하는 숙제들처럼
참 힘겨워졌어 난
난 아직도 그래
잠에서 한 번 깨면 또 널 찾아
매번 너를 아프게 하고
이제 다 끝내자
이 지겨운 이별을 하는
우리 둘의 이야기 이제 여기까지야
모두 자고 일어나면 꿈이었기를
너의 안에 내가 사라져버렸기를
나 아직까지
너란 꿈속에서 깨어나지 못했었나 봐
너는 멀리 가버렸잖아
내가 널 부른 게 꿈속이 아닌 걸 알면서
이 사랑은 모두 없던 것처럼
꿈이면 좋겠어
난 아직 기억해
네가 나를 부르는 목소리가
너무 선명하게 남아서
정말 다 끝내자
가슴이 아파 무너져도
우리 둘의 사랑은 이제 여기까지야
너와 나의 진심은 없었던 거야
다신 이런 사랑
후회로 남을 사랑하지 않길
모두 자고 일어나면 꿈이 될 거야
우린 다시 평소와 같을 거야
많이 서툴렀고
많이 고단했던 우리의 사랑을
이젠 모두 보내주려 해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게 그래볼게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되면
꿈이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