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잡고 있었던 시간
영원할 것만 같았던 순간
사랑을 따라온 이별이
작정한 듯 나를 밀어내
늘 웃음 지었던 모습
여전히 반길 것 같은 미련
내 사랑이 끝내 먼 길을 떠나
이제 끝인 건가 봐
눈물이 내 눈물이
별빛이 되어 기억을 따라
저기 환하게 비추면
어디선가 볼까 봐
매일 밤 별빛이 되어 흘러
널 찾고 싶었던 기억
어쩌면 돌아올 거란 기대
내 바램이 끝내 버티질 못해
정말 끝난 건가 봐
그대를 닮은 흔적들이 나를 다그쳐
다그쳐도
기다려 봐도 소용없대
눈물이 내 눈물이
별빛이 되어 기억을 따라
저기 환하게 비추면
어디선가 볼까 봐
매일 밤 별빛이 되어 흘러
저 하늘에 있는 너를 닮은
수많은 별들이
닿지 못 할 그리움인데
눈물이 별빛을 가려
슬픔이 내 슬픔이
빗물이 되어 기억을 담아
그대 가슴에 내리면
나의 곁에 올까 봐
오늘도 빗물이 되어 흘러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