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너의 맘이 내게 물든 것처럼
어느새 서로가 서로의 전부인 것처럼
그렇게 우리가 익숙해지더라
스스럼없이 솔직한 마음에
굳이 이유를 생각할 이유는 없었지
잔잔했던 나의 하루에
부드러운 너울이 번져나가
너와 내가 이토록 사랑스러운 건
티끌 없이 맑은 너의 웃음 때문일 거야
오래된 사진 속 우리를 추억할 때
네가 여전히 내 곁에 있기를
까만 하늘에 별빛이 내리면
나도 모르게 너의 이름 한번 담아내
담담했던 나의 마음에
눈부시게 빛나는 네가 있어
너와 내가 이토록 사랑스러운 건
티끌 없이 맑은 너의 웃음 때문일 거야
오래된 사진 속 우리를 추억할 때
네가 여전히 내 곁에 있기를
견딜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어느 날도
이젠 두렵지 않은걸
널 보는 순간 잠시 시간이 멈춰
심장의 고동이 들려와
떠올리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
벅차오르는 마음을 아마 넌 모를 거야
아득히 기나긴 꿈에서 깨어나도
그저 우리가 우리로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