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 맘에
문을 닫고 사네
시간이 흘러가며
무뎌져가네 내 안에
안돼 누군가를
내 맘 속에다 담는 일
사실 누구보다
사랑 받고픈걸 아는지
왜 난 또 왜 뿌리칠까
날 위해 뻗어주는 손을 외면해
겉도는 나기에 한없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자괴감
용길 내봐도
결국엔 제자린걸 아니까
과연 내 전화기에
있는 사람들 중에
누가 날 신경쓸까
내가 없어진 뒤에
달력을 몇장쯤 찢어야
내가 없어졌다는걸
그들이 깨달을까
남 탓 할수없는 건
내가 초래한 결과란걸
남이 다가올 때
막연한 뭔가가 날 막어
누군가에겐 그리도 쉽다는데
내겐 평생하는
고민들 중 절반은 돼
Let's go
아무도 나를
기억해주지 않아 또 이렇게
바보 멍청이가 됐지
근데 나 역시 혼자인 너를
안아주지 못했어
지금 너는 괜찮니
어려워 우린 알수없어 서로를
방에 거센 바람이 불어
나는 자취란걸 이미 상실했지
어디든 갈수있지만
그게 자유는 아니라는
사실을 안 뒤에
이유를 찾지못했어 씻어야 되는
좋은 몸에 좋은 옷을 입어야 되는
깨끗한 무명 작가의 책
그 줄거리보다 더 처절한
상상력으로 빚어진 고귀함에
자아도취 해야돼
그래야 버틸 수 있어
꺼져 모두다 남과
비교되지만 않으면
나도 괜찮은 사람이야
그리고 모든 문제의
시작은 내 바람이야
자랑이야 전혀 외롭지 않다는 건
다만 이 상태는 내가
누구 아들일땐 감추지
그래서 잠에 들 땐
방문을 꼭 닫지
내 잠꼬댄 어떤 음악보다
깊게 스며들테니까 누구에게
그래도 나 음악을 또 만들어야지
의미는 달라졌지만
여전히 두근되네
동정심 같은거 바란적도 없지
바랄 이유없지
지금 내 무기력함에서
시작된 두려움
이 떨림이 널 진동시킬테니
내 열이 니 머리를 식힐테니
니가 내 음악 들을일 없어도
월드컵 10번 더 볼 때쯤이면
난 뒤질테니
사랑한다 사랑한다
숨쉬는 모든걸 사랑하자
방에 혼자 박혀있다보니
눈알이 쏙하고 빠질것같아
아무도 나를
기억해주지 않아 또 이렇게
바보 멍청이가 됐지
근데 나 역시 혼자인 너를
안아주지 못했어 지금 너는 괜찮니
어려워 우린 알수없어 서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