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없더라
달콤했던 내 자유도
길지 않더라
텅 빈 내 하루 속에
결국 네가 필요해
첨엔 좋았지 어디 나갈 때
어제 입던 아무 옷이나
입어도 되고
눈을 뜨기도 싫은 주말엔
보기 싫은 영화 같은 건
안 봐도 되고
But I change my mind
그렇게 한 주가 가고
But I change my mind
또 같은 한 달이 가도
처음에는 신나고
편안한 일들이
지날수록 내 맘 한 곳을
아프게만 해
별거 없더라
그토록 바란 내 자유도
길지 않더라
텅 빈 내 하루 속에
결국 네가 필요해
네가 필요해 네가 필요해
너와 반대를 만나보려고
여기저기 많은 사람을
소개받았고
하지도 않던 술에 취해서
처음 만난 낯선 여자에
기대도 봤어
But I change my mind
그게 며칠 못 가더라
But I change my mind
전부 그때뿐이더라
너를 잊으려 밤을 새봐도
눈을 뜨면 네 빈자리만
커져 있더라
별거 없더라
그토록 바란 내 자유도
길지 않더라
텅 빈 내 하루 속에
결국 네가 필요해
네가 필요해 네가 필요해
미안해 변한 게 없는 나
용서해 내 맘이 너라서
널 여전히 잊지 못해서
보고 싶더라
그토록 혼자 참아봐도
생각나더라
괜찮을 듯했지만
괜찮은 듯
나도 별거 없더라
별거 없는 나더라
너를 어쩔 수 없더라
너 아닌 딴 걸 찾아봐도
너뿐이더라
텅 빈 내 가슴 속엔
결국 네가 필요해
네가 필요해 네가 필요해
별거 없더라
네가 없는 나
네가 없는 모든 하루는
의미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