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자신이 없어
혼자 살아가는 일
너 없는 하루하루가
많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웃어볼게
안 하던 머릴 하고
미루던 일도 했어
마치 기다린 듯이
차갑게 돌아서던
그 뒷모습을 잊으려
잘하고 있으니까
정말 사랑했다면
우리가 사랑했다면
지친 사랑 뒤에
슬픔까지 허락하면 돼
너도 알고 있잖아
안개처럼 흩어진
우리 사랑 더는
잡을 수도 없단 걸
어색해진 친구도
다시 만나게 됐어
마치 기다린 듯이
너밖에 없던 시간에
새로운 사람들이
이젠 익숙해졌어
정말 사랑했다면
우리가 사랑했다면
지친 사랑 뒤에
슬픔까지 허락하면 돼
너도 알고 있잖아
안개처럼 흩어진
우리 사랑 더는
잡을 수도 없단 걸
아름다운 이별은
사치였단 걸 너도
알잖아 정말
그렇잖아 아직도 난
정말 사랑했다면
우리가 사랑했다면
지친 사랑 뒤에
슬픔까지 허락하면 돼
다시 돌아오라고
목이 타게 외쳐도
안되잖아 이젠
잡히지도 않는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