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우리 예쁜 팬들의 가슴 벅찬 함성입니다..
강타 : 재원아 너 그거 편지지? 너 무슨 편진데 그렇게 갖고
다녀?
재원 : 아!! 이거?
우혁 : 뭐야? 그거?
재원 : 팬레터.
재원 : 근데 왜 그렇게 가슴에 앉고 다녀?
희준 : 너 사귀지? 그거 러브레터 아냐?
재원 : 아이... 형! 하지마..
재원 : 아니 쫌 정성이 많이 들어가서 고마워서 가지고 다닐
려고...
승호 : 그냥 액자 해서 걸어 놓으면 되잖아. 임마..
재원 : 근데.. 토니 형이 액자 해 놓은거 있잖아 그거? 종이
학 천 마리.. 전에는 그런 생각을 좀 못했었는
데... 정성이 다해서 만든 팬레터라서 이제는 가지고
다닐려고..
희준 : 에휴.. 짜식... 그래 난 1집에서 2집까지 나올 때 굉
장히 우리 공백기간이 길었잖아. 그 2집 징크스란거
있잖아. 그것 때문에 정말 미칠 것 같았거든.
강타 : 진짜 불안했지...
희준 : 근데 우리 다시 나왔을 때 방송국에서 그 플랭카드 많
이 들고 있는걸 보니까 눈물이 나더라..
우혁 : 그리고 난 우리 숙소 앞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기
다리는 팬들 있잖아... 그럴 땐 정말 어떻게 하나...
모두 : 미안해... 너무 미안해...
희준 : 우리끼리 식사 당번을 정해가지고 밥을 해주면 어떨
까? 술을 드신 분들은 북어국도 끓여 주고 말야
모두 : 웃음
강타 : 무슨 소리야?
희준 : 아니... 내 팬들 중에 가끔 아주머님들이 오셔.. 딸
찾으러 오신 분들이 계시거든. 그분들을 위해서 북어
국도 끓이고 얼마나 좋아?
강타 : 형!! 정말, 정말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 우리가 밥도 해주고... 응?
희준 : 하... 근데... 우리가 해 드릴 수가 없으니까 안타까
운 문제지...
강타 : 그리고 저번주 토요일날 기억나? 우리 광주 공연할
때 비 진짜 많이 왔었잖아. 우리 그때 마지막 엔딩이
었는데... 마지막 노래 부를 때 까지.. 우리는 10분
비 맞는거였지만 그 비를 두 시간 동안 다 맞고 기다
려 준 팬들. 정말 우리 늙어서도 세월이 정말 많이 흘
러 늙어서도 그건 잊지 못 잊을거 같애..
희준 : 그치...
희준 : 언제부터 기다렸던 거야~~~ (노래연습 중)
재원 : 누나 저기 여기 옷 좀 갖다 주세요?
승호 : 허어~~~ 베이비...
강타 : 어 누나 나도 여기 단추...
승호 : 근데 몇시야?
재원 : 57분
희준 : 3분 밖에 안 남았어
강타 : 벌써 다 됐잖아?
우혁 : 나가야 되는거 아냐?
관계자 : 자 H.O.T 준비해주세요.
모두 : 자 나가자.. 나가자..
희준 : 나가기 전에 화이팅 한번 하고 나갈까?
모두 : OK...
모두 : 하나, 둘, 셋... 화이팅!!!!
우리 오빠들의 대화를 들으셨나요?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대단하죠?
우리도 열심히 지지해줘요.
모두 같이 좋아해요.
H.O.T.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