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기다려야 하는지 내 마지막 사랑
긴 기다림 속에서 또 내뱉는 한숨
내 맘에 내린 비가 참 오래 내렸지
우산이 돼 줄 사람 어디쯤 있는지
골목길에 저 가로등처럼
흐린 하루 하루
꼭 꼭 오늘이 아니래도
내 곁에 누가 있다면
커다란 베개를 베고서
미룬 영화를 다 보고서
서로 서로의 품에 안겨서
잠이 들면 좋을 텐데
아침에 눈을 뜨면 아무도 없었지
나 이런 날엔 외로워 그저 눈물이
창문 틈에 저 햇살들처럼
슬픈 하루 하루
꼭 꼭 지금이 아니래도
내 곁에 누가 있다면
커다란 베개를 베고서
미룬 영화를 다 보고서
서로 서로의 품에 안겨서
잠이 들면 좋을 텐데
향긋한 커피를 마시고
아침식사를 다 차리고
키스로 그대 잠을 깨우고
그랬으면 좋을 텐데
소란한 사랑 난 그런 것보다는
소소한 일상을 나누었으면 해
포근한 느낌 느끼고 싶어
늘 꿈을 꾸는 건 그 정도뿐인데
늦기 전에 와 줘 언제쯤 올 건데
Babe
커다란 베개를 베고서
미룬 영화를 다 보고서
서로 서로의 품에 안겨서
잠이 들면 좋을 텐데
향긋한 커피를 마시고
아침식사를 다 차리고
키스로 그대 잠을 깨우고
그랬으면 좋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