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m 어느새 눈이 소복이 쌓였어
뽀득거리며 걸으니 기분이 째져
괜히 서론이 길어졌어
내가 하려던 말은 오늘 시간 있어
있으면 아껴 써 농담이야 그 시간 나에게 써
안주랑 술은 내가 다 시켜놨으니
너네는 와서 그냥 앉아있어
괜시리 보고 싶어진 탓에 그냥 어쩌다 불렀어
라면 다 불것어 후후 불어 자 먹자
술잔 풀잔 채우고 짠
연말엔 괜히 센치해져 난
모두가 그렇겠지만
너도 그러니 나를 보러와
친구, 애인, 애인의 친구, 싹 다 불러도 돼
눈이 와 친구 보러 가고 싶어져 Yeah
눈이 와 술도 달리고 싶어져 Yeah
사실 나가기는 귀찮네 Yeah yeah
막상 나가면 잘 놀 텐데 Yeah yeah
눈이 와 친구 보러 가고 싶어져 Yeah
눈이 와 술도 달리고 싶어져 Yeah
사실 나가기는 귀찮네 Yeah yeah
막상 나가면 잘 놀 텐데 Yeah yeah
창문 밖을 바라보니 눈이 와
오늘 하루 얼어붙겠네 yeah
눈치 없이 자꾸만 연락이 와
나는 누워있고 싶은데
Ay 방해금지 모드 켜 조용히 내 iPhone
"여기 와봐, 저기 가자" 오늘은 다 집어넣어
안 보고픈 게 아냐 오해하지 말아 줘
추운 게 싫어서 그래
나이 하나 더 먹는다고 유난 떨긴 싫어
차라리 너네 우리 집으로 올래
귤이랑 보일러 준비됐어
눈이 와 침대 누워 쉬고 싶어져 Yeah
눈이 와 이불 밖은 너무 위험해 Yeah
진짜 나가기는 귀찮네 Yeah yeah
다들 보고 싶긴 한데 Yeah yeah yeah
눈이 와 친구 보러 가고 싶어져 Yeah
눈이 와 술도 달리고 싶어져 Yeah
진짜 나가기는 귀찮네 Yeah yeah
막상 나가면 잘 놀 텐데 Yeah ye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