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간이역에
바람이 불어오네
나는 잊어버렸던
옛날을 회상하네
긴 그림자는
햇살속에 묻히우고
나를 멀리 실어다 줄
기차도 떠나갔네
때때로 나는 혼자가 되어
어디로 가는걸까
밤하늘 별을 헤듯
그대를 찾아 떠나네
잿빛 추억이 흐르는
거리에 램프가 켜지면
창밖 하얀 달 아래
옛 편지를 기억한다
때때로 나는 혼자가 되어
어디로 가는걸까
밤하늘 별을 헤듯
그대를 찾아 떠나네
나는 또 어디로
나는 또 어디로
어디로 가는걸까
수많은 먼지와 밤하늘 헤치며
나는 또 어디로
나는 또 어디로
어디로 가는걸까
수많은 먼지와 밤하늘 헤치며
나는 또 어디로
나는 또 어디로
어디로 가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