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 엽서

김세원 낭시
앨범 : 시낭송 - 김세원 [내가 만든 꽃밭]
작사 : 김경미 詩
작곡 : 필 콜터 : 마리노 월츠


엽서 엽서
- 김경미 -

단 두 번쯤이었던가,그것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였지요
그것도 그저 밥을 먹었을 뿐
그것도 벌써 일년 혹은 이년 전일까요?
내 이름이나 알까, 그게 다였으니 모르는 사람이나 진배없지요
그러나 가끔 쓸쓸해서 아무도 없는 때
왠지 저절로 꺼내지곤 하죠
가령 이런 이국 하늘 밑에서 좋은 그림엽서를 보았을 때
우표만큼의 관심도 내게 없을 사람을
이렇게 편안히 멀리 있다는 이유로 더더욱 상처의 불안도 없이
마치 애인인 양 그립다고 받아들여진 양 쓰지요
당신, 끝내 자신이 그렇게 사랑받고 있음을 영영 모르겠지요
몇 자 적다 이사랑 내 마음대로 찢어
처음 본 저 강에 버릴 테니까요
불쌍한 당신, 버림받은 것도 모르고 밥을 우물대고 있겠죠
나도 혼자 밥을 먹다 외로워지면 생각해요
나 몰래 나를 꺼내 보고는 하는 사람도 혹 있을까
내가 나도 모르게 그렇게 행복할 리도 혹 있을까 말예요...

(필 콜터 : 마리노 월츠)

그외 검색된 가사들

가수 노래제목  
정재형 엽서  
INO 엽서  
김영이 엽서  
김태정 엽서  
장은숙 엽서  
이교설 엽서 한 장  
박일남 엽서 한 장  
진미령 엽서  
이현욱 엽서  
정인호 엽서  
정윤선 엽서  
이노 엽서  
이찬원 보라빛 엽서  
박진석 엽서 한장  
박일남 엽서 한장  
이현욱 엽서[葉書]  
왕소연 보라빛 엽서  
임영웅 보라빛 엽서  
박상민 보라빛 엽서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정윤선 엽서  
정인호 엽서  
정재형 엽서  
이현욱 엽서  
진미령 엽서  
이노 엽서  
INO 엽서  
장은숙 엽서  
김영이 엽서  
김태정 엽서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