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또 차가운
계절은 날 찾아와
그댈 보내야 했던
이 길에 홀로 남아
오늘이 또 지나면
그대 돌아올까 봐
멈춰버린 두 발이
조금도 가질 않아
나를 스치는 바람
그대의 향기가 어려
이젠 참기 힘든 그리움
어느새 눈물이 흘러
이게 사랑이구나
이게 사랑이었었구나
그대 없는 하루를 보내
여전히 나는 그 추억 속에 살아
아픈 계절이 가고
이게 사랑이었었다면
헤어짐의 많은 이유들
무덤덤히 그냥 지나칠 걸
우린 어떤 시간이
얼마나 더 필요했을까
늦은 후회뿐인 아쉬움
그대를 그리워 본다
이게 사랑이구나
이게 사랑이었었구나
바보같이 그대를 보내
다신 볼 수 없어 아파하죠 나는
아픈 계절은 가고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그대 모습뿐인 거리에
무덤덤히 그댈 기다리죠 나는
유난히 고단했던
하루를 또 보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