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알았다면 조금은 달랐을까
아직 어쩌면 니 곁에 있을까
괜찮은 척 하며 별일 없이 보낸 날들.
나는 네게서 이만큼 멀어져
너와 나 이렇게 모르는 사람처럼
살아갈 수 있다는 게 우습기만 해
한때는 우리도 참 좋았었는데
나에게 너는 당연했어
헤어지자 한 마디로
그 사랑 없던 일이 됐어.
사실 나 알았어, 네맘이 변한 거
너의 손길이 낯설다 느낀 날.
이미 오래전에 식어버린 두 사람.
되돌리기엔 늦어버렸나봐
너와 나 이렇게 모르는 사람처럼
살아갈 수 있다는 게 우습기만 해
한때는 우리도 참 좋았었는데
나에게 너는 당연했어
헤어지자 한 마디로
그 사랑 없던 일이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