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고 그만하자고
우리 아프지 말자며
지나간다고 그럴 거라고
너는 이미 다 끝난 것처럼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네가 이 자릴 떠날까
봐서 날 혼자 두고서
그렇게 있어주겠니
조금만 더 머물러줘
잡을 수도 없잖아
그저 그 자리에서 좀 더
있어주겠니 아직 난 자신이 없어
너의 그 뒷모습을
떠나는 널 볼 수가 없어
그때 그 자리 그대로인데
우린 왜 이리 변해버렸는지
다신 볼 수 없겠지 너를
이젠 보내줘야 한다는 걸 알아
근데 그게 잘 안돼
그렇게 있어주겠니
조금만 더 머물러줘
잡을 수도 없잖아
그저 그 자리에서 좀 더
있어주겠니 아직 난 자신이 없어
너의 그 뒷모습을
떠나는 널 볼 수가 없어